'불법 NO, 사회공헌 YES'…스포츠 발전의 뿌리 '스포츠토토’

판매 수익금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
건전화 캠페인·도박 중독 예방 등의 활동
장애인 스포츠·사회취약계층 청소년 후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도박 중독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스포츠토토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체육진흥투표권(이하 스포츠토토) 사업의 공익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스포츠도박이 아닌 국민의 즐길거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만큼 사명감을 갖고 불법과 철저히 선을 긋겠다는 것이다.

2001년 10월, 2002 한·일 월드컵 성공적 개최와 국내 스포츠 발전을 위한 기금 조성을 목적으로 시작된 스포츠토토 사업은 올해로 22년째를 맞고 있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스포츠 토토를 발행해 조성된 수익금은 누적 기준 약 17조4000억원이다. 수익금은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편입돼 생활 체육, 전문 체육, 장애인 체육 육성 등을 위해 사용돼 모든 국민이 균등한 체육 복지를 누릴 수 있게 한다. 또한 국제 체육 교류 증진을 위한 사업과 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지원돼 스포츠 강국으로 나아가는데 발판이 되고 있다.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 용도.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처럼 스포츠토토는 국민체육진흥법에 근거를 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금조성 사업 중 하나로 스포츠를 매개로 한 공익사업이다.

불법스포츠도박과 혼동돼 스포츠 도박이라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스포츠토토코리아는 매년 건전화 캠페인과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년 임직원, 주최단체 및 판매점주를 대상으로 건전화 교육을 진행해 국민체육진흥법상 위약벌 조항, 준법 및 윤리경영 의식을 고취시키고 구매·환급 제한 시스템 안내 및 등록을 유도해 건전화 의식을 높이고 있다.

청소년 불법스포츠도박 근절을 위해서도 팔을 걷고 나섰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각종 유관 기관 및 언론사 등과 연계해 청소년 불법스포츠도박 근절을 위한 각종 공익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에서는 청소년 회원가입을 막기 위해 ▲본인인증(휴대폰, 아이핀 인증) ▲금융거래인증(공인인증서) ▲본인 명의 계좌 인증(적중금 수령 시)의 3단계 검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장에서는 판매점주들을 대상으로 연 2회의 교육을 실시해 청소년으로 의심되는 이들에 대한 철저한 신분 확인을 거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는 매년 불법도박 금지 내용이 담긴 동영상 및 포스터 등을 제작해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베트맨 사이트,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하고 있다. 프로스포츠 주최단체 대상 교육 및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노력도 기울여왔다.

장애인 스포츠, 사회취약계층 청소년에 대한 후원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5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후원 협약을 맺었다. (사진=스포츠토토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5월 스포츠토토코리아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협약을 맺고 2025년까지 향후 3년 간 장애학생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장학금 후원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체육활성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장애인 체육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 취약 계층 청소년에는 장학금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단법인 스파인2000과 함께 매년 연말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실히 학업에 임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선별, 장학금 지급 행사를 열어 후원금을 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스파인2000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사진=스포츠토토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같이 스포츠토토 사업은 스포츠를 스포츠 팬들에게는 건전한 여가문화로서 즐거움과 재미를 제공하고, 사업으로 발생한 수익금으로 조성한 국민체육진흥기금은 스포츠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지원되고 있다.

스포트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토토 사업이 스포츠를 통해 모든 국민이 즐거움을 느끼는 건전한 여가문화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스포츠토토 사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