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르지 않는 전희철 “마지막 플레이오프까지 많이 남아…2라운드까지 시간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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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까지 시간을 주기로 했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팀에게 던진 메시지다.
리그 최강팀인 원주 DB를 물리치며 4연승을 달렸던 SK의 기세가 소노를 만나 꺾였다.
2021~2022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SK는 2022~2023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한 강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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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까지 시간을 주기로 했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팀에게 던진 메시지다.
전 감독은 이 경기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 감독은 “최근 우리가 3쿼터에 경기력이 좋지 않다”며 “3쿼터 초반 타임아웃을 불러 냉정하게 잡아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이날 SK는 전반까지 소노에 44-36으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소노 이정현과 치아누 오누아쿠, 전성현, 다시 이정현에게 연속득점을 내주면서 흐름을 빼앗겼다.
전 감독은 “3쿼터에 뛰던 선수들이 주전 멤버들어있기 때문에 한번 더 지켜보고 믿음을 주고 싶었고, 또 선수들이 이겨내길 바랐다”며 “만약 플레이오프 같은 경기였으면 작전타임을 불렀겠지만 이때 작전타임을 부르면 선수와 믿음이 깨질 거 같았다”고 복기했다. 이어 전 감독은 “결국 지켜보다가 분위기를 내줬고, 모두 내 판단 미스로 졌다”며 “이날 경기를 뛰면서 분명 선수들도 느낀 게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는 수원 KT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이 성적에 만족할 전 감독이 아니다. 전 감독은 나아질 일만 남았다고 믿고 있다. 특히 오세근이 곧 팀에 완벽하게 적응할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사실 오세근은 아직 팀에 완벽하게 녹아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세근과 자밀 워니의 동선이 겹치는 모습이 자주 나왔고, 김선형과 호흡도 매끄럽지 못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날 경기에서도 오세근은 16분54초를 뛰며 1득점 4리바운드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오세근은 올 시즌 평균 7.2점 5.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전 감독은 “오세근과 김선형은 페이스가 늦게 올라온다. 저희가 마지막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간다고 가정하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며 “2라운드까지 시간을 주겠다고 했다. 그때까지 분명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SK 앞에는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SK는 30일 창원 LG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다음달 2일 부산 KCC, 3일 안양 정관장을 홈에서 만난다. 7일에는 울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만난 뒤 2라운드를 마무리한다. SK는 이후 5일 휴식 후인 12일 원주 DB의 경기를 시작으로 3라운드를 맞이한다.
고양=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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