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에 칼 뽑은 스타들…강경 대응 '용서는 없다'[MD이슈]
★들, 악플러에 무관용 원칙 대응키로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스타들이 악플러에 대한 강경 대응에 나섰다.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22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드래곤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드래곤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 제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전한 후 "혐의자들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지드래곤은 지난 13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마약 투약을 하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했으며, 소변을 채취해 시행한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모발,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경찰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혐의 입증에 주력할 계획이다.
방송인 박지윤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공식입장을 통해 "박지윤이 자녀들의 안정을 위해 이혼사유에 대해서 함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허무맹랑하고 악의적인 루머와 허위사실들이 유튜브, SNS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증거를 취합해 형사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지윤의 명예를 훼손하는 무분별한 루머 유포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일체의 합의나 그 어떠한 선처 없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윤은 최동석 전 KBS 아나운서와 결혼 14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며, 슬하에는 1남 1녀가 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소속사인 EDA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월 법률대리인으로부터 전달받은 아이유 피고소 각하결정 이후, 민형사고소 진행 상황을 전했다.
소속사는 "고발인으로 강하게 추정되는 자의 다수 SNS 계정/아이디를 비롯하여 아티스트를 상대로 비방을 일삼는 무리를 서울 강남 경찰서에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며"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아티스트를 상대로 살해·협박 신고가 접수돼 당사 사옥을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옥, 아티스트의 본가로 수사기관이 긴급 출동하는 등 아티스트를 향한 폭력적인 행위 수위가 이미 도를 넘어섰다"며 "당시 아티스트는 촬영 중이었으며, 수사기관이 보안 및 안전 상황임을 모두 확인 한 뒤에 마무리된 사안으로 당사는 즉시 아티스트 경호 인력을 강화 조치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당사 무관용 원칙에 따라 이유 불문 선처는 절대 없으며, 악플러들이 저지른 무책임한 언행에 강력 처벌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한 후 살해·협박 신고 접수에 대해서는 "팬 분들께 심려를 끼칠 수 있다는 점, 자칫 자극적인 부분으로만 주목받을 수 있다는 점 등 공개여부에 내부적으로 고심이 많았습니다만, 음해세력을 향한 강력 경고 및 공권력 남용을 포함 사안을 미리 예방하고자 장고 끝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트로트 가수 이찬원의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월 공식 입장을 통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악의적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 협박성 등 소속 아티스트 이찬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하는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다"며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을 다하며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서 혐의가 인정된 네티즌이 이후에도 계속해서 악의적인 게시물을 게재하는 것이 확인돼 2차 고소를 진행했다"고 알린 후 "이 밖에도 팬들의 제보, 자체 모니터링 등을 통해 관련 자료 및 다수의 증거자료들을 수집하고 있다.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을 다하며 추후에도 악의적인 게시물이 발견될 시 선처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지난 9월 공식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당사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정기적인 법적대응을 하고 있다"며 "이번 분기에도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증거자료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렸다.
이어 "특히 아티스트 자택으로 수차례 우편과 택배를 보내고,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끼친 사생에 대한 증거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스토킹처벌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 결과, 법원의 접근금지 잠정조치를 이끌어냈고 현재 검찰 수사 중이다"라며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스토킹 범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난 22년 2분기 전체 고소 대상자 중 일부 피의자들에게 수사중지 및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고, 당사는 해당 결정에 불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며 재수사를 요청했다. 그 결과, 검찰 송치를 거쳐 최종적으로 아티스트에 대한 피의자들의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돼 법적 처벌을 받았다는 점도 안내드린다"고 추가했다.
이어 "당사의 방탄소년단에 대한 악성 게시물의 수집과 신고, 강경 법적 대응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시일이 걸리더라도 아티스트에 대한 범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혐의자들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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