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9원에 살 게 널렸다”…전세계인 달려가는 쇼핑몰 ‘나만 몰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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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스트랩이 단돈 0.5달러, 무선 이어폰이 9달러.'
극강의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온라인 쇼핑앱들이 미국 최대 쇼핑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
가격에 민감한 미국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중국 쇼핑앱들이 전통의 강자인 아마존을 위협하고 있는 형국이다.
CNBC는 "중국 쇼핑앱들이 미국 앱으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빼앗으면서 향후 아마존과 함께 블랙 프라이데이의 대표 플랫폼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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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0% 할인 내세워 초저가 공세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판매 급등 속
美 쇼핑족, 중국 쇼핑앱에 반해 쇼핑
극강의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온라인 쇼핑앱들이 미국 최대 쇼핑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 가격에 민감한 미국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중국 쇼핑앱들이 전통의 강자인 아마존을 위협하고 있는 형국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7일 “테무, 셰인, 틱톡 샵 등 중국 쇼핑앱들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광고를 쏟아붓고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각 기업들은 구체적인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틱톡 샵 플랫폼의 경우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내 주문량이 205% 급증했다고 밝히는 등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미국 내 쇼핑 주문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쇼핑앱들이 미국 쇼핑족들의 선택을 받은 가장 큰 이유는 극강의 가성비다. 이들이 중국에서 조달한 생활필수품과 의류의 가격은 미국이나 다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할인 폭도 경쟁업체들을 압도했다. 미국의 전통적인 소매업체들이 30~50%의 할인을 제공한 반면 테무와 셰인의 경우 할인율이 최대 90%에 달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점차 미국 시장을 점령하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양질의 제품을 저가에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쇼핑앱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중국 제조업체들의 해외 주문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년째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가한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의 한 모자 제조업체 사장은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쇼핑 기간 전 세계적으로 130만 개의 모자가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장성 닝보에 위치한 한 애완동물 의류 판매업체도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매출이 2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CNBC는 “중국 쇼핑앱들이 미국 앱으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빼앗으면서 향후 아마존과 함께 블랙 프라이데이의 대표 플랫폼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베이징 손일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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