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새로운 선수 영입"이라고 극찬한 MF→시즌 첫 선발 출전, 부상 복귀 4경기 만에 또 부상

김종국 기자 2023. 11. 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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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미드필더 벤탄쿠르가 부상 복귀 4경기 만에 다시 부상을 당했다.

토트넘은 26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로 셀소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아스톤 빌라의 파우 토레스와 왓킨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아스톤 빌라전에서 3차례나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전 패배로 최근 3경기 연속 역전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전에서 역전패를 당했을 뿐만 아니라 부상자도 발생하는 우울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중원을 구성한 벤탄쿠르는 전반 32분 부상으로 인해 호이비에르와 교체됐다. 벤탄쿠르는 아스톤 빌라 캐시의 태클에 쓰러졌고 이후 경기장을 떠났다.

벤탄쿠르는 지난 2월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벤탄쿠르는 지난달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8개월 만의 부상 복귀전을 치렀지만 4경기 만에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교체됐다.

벤탄쿠르는 지난 2021년 유벤트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벤탄쿠르는 올 시즌 부상 복귀 이후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아스톤 빌라전을 통해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했지만 30분 가량 활약한 후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벤탄쿠르의 부상 복귀 이후 "벤탄쿠르는 나를 웃게 만들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선수다. 벤탄쿠르의 복귀는 마치 새로운 선수 영입과 같다. 벤탄쿠르의 복귀를 기다려왔다. 벤탄쿠르가 경기에 나섰을 때 감정이 북받쳤다. 벤탄쿠르는 나의 좋은 친구이고 매 순간을 즐긴 동료"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톤 빌라전을 마친 이후 벤탄쿠르의 부상에 대해 "확실하지는 않지만 발목 부상을 당한 것 같다. 좋은 태클은 아니었다. 벤탄쿠르는 창의적인 선수다. 벤탄쿠르를 잃게 되어 너무 실망스럽지만 아직 부상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는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첼시와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미드필더 매디슨과 수비수 판 더 벤이 나란히 부상을 당해 전력 공백이 발생했다. 첼시전에서 퇴장 당한 로메로는 3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고 토트넘은 부상과 징계로 인한 주축 선수들이 대거 전력에서 제외되는 공백을 겪었다. 토트넘은 첼시전부터 3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하며 부진한 가운데 부상에서 복귀한 벤탄쿠르마저 부상을 당했다.

[토트넘의 미드필더 벤탄쿠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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