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한, 일본 올시즌 5번째 준우승…JGTO 시즌 상금 1억엔 돌파(종합)

백승철 기자 2023. 11. 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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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32)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 월드오픈 골프토너먼트(총상금 2억엔) 마지막 날 맹타를 휘둘러 준우승을 추가했다.

송영한은 26일 일본 고지현 고치 구로시오 컨트리클럽(파72·7,3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공동 2위 상금 1,680만엔을 받은 송영한은 시즌 상금 부문에서 한 계단 상승해 1주일 만에 시즌 상금 4위(1억433만3,906엔)로 복귀했고, 생애 첫 JGTO 시즌 상금 1억엔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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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 월드오픈 아쉬운 2위
2023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 월드오픈 골프토너먼트 준우승을 차지한 송영한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송영한(32)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 월드오픈 골프토너먼트(총상금 2억엔) 마지막 날 맹타를 휘둘러 준우승을 추가했다.



 



송영한은 26일 일본 고지현 고치 구로시오 컨트리클럽(파72·7,3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나흘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송영한은 요네자와 렌(일본)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한 나베타니 다이치(일본·14언더파 274타)와는 단 1타 차이다.



 



지난 8월 산산KBC 오거스타 대회 정상에 올라 일본투어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던 송영한은 이번 시즌 5번째 준우승이다. BMW 일본골프투어챔피언십 모리빌딩컵(공동 2위) 이후 ANA 오픈(공동 2위), 파나소닉 오픈(공동 2위), ACN 챔피언십(단독 2위)에서 출전 대회 기준 3연속 준우승했고, 이번에 또 추가했다.



 



공동 2위 상금 1,680만엔을 받은 송영한은 시즌 상금 부문에서 한 계단 상승해 1주일 만에 시즌 상금 4위(1억433만3,906엔)로 복귀했고, 생애 첫 JGTO 시즌 상금 1억엔을 돌파했다. 송영한의 종전 최고 기록은 2016년 시즌 9,156만2,130엔(당시 4위로 종료)이었다.



 



한국 선수가 JGTO 시즌 상금 1억엔 이상 번 것은 2016년 김경태의 1억1,371만4,688엔(당시 3위) 이후 처음이다. 더욱이 송영한은 시즌 최종전에서 상금을 추가할 기회도 남았다.



 



물론 김경태는 2015년 상금왕에 등극했을 때 1억6,598만1,625엔, 2010년 상금왕 때 1억8,110만3,799엔을 각각 벌었고, 2011년 상금왕 배상문은 당시 1억5,107만8,958엔을 쌓았다. 김형성 역시 2013년 시즌 상금 2위로 1억2,582만4,405엔을 모은 바 있다. 



 



3라운드까지 5명의 공동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2위였던 송영한은 최종라운드 초반에 3번홀(파4) 보기를 범하면서 후퇴했지만, 5번홀(파5)에서 낚은 첫 버디로 만회했다. 7번홀(파5) 버디를 보태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특히 후반 들어 10번홀(파5) 이글을 뽑아내며 강한 상승세를 탄 송영한은 12번홀(파4) 버디를 잡아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후 14번(파3)과 15번홀(파4) 연속 버디에 힘입어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2023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 월드오픈 골프토너먼트 준우승을 차지한 송영한 프로. 함께 출전한 고군택, 박상현, 양지호 프로. 사진제공=KPGA

 



 



송영한이 클럽하우스 선두로 경기를 마친 뒤 나베타니 다이치가 17번홀(파4) 버디를 기록해 송영한과 공동 선두가 됐고, 이후 요네자와 렌이 18번홀(파5)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선두가 한 명 더 늘었다. 



 



송영한은 연장전을 기대했으나, 나베타니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우승을 확정하면서 우승상금 4,000만엔(한화 약 3억5,000만원)을 차지했다. 시즌 상금은 8위(7,077만1,707엔)로 뛰어올랐다.



 



박상현(40)과 양지호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쳐 공동 5위로 마무리했다. 양지호는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써냈고, 박상현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1타 차 역전 우승을 노렸던 류현우(42)는 오히려 1타를 잃어 공동 13위(8언더파 280타)로 내려갔다.



 



송영한에 이어 양지호가 시즌 상금 33위, 고군택(24)이 시즌 상금 36위에 위치해 있다. 양지호는 지난주보다 11계단 상승했고, 고군택은 3계단 하락했다.



 



한편,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나카지마 게이타는 마지막 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단독 4위(12언더파 276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나카지마와 상금왕을 경쟁했던 가나야 다쿠미(일본)는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이븐파 72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7위(10언더파 278타)로 하락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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