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에이스' 문동주, 류현진 이후 첫 한화 소속 신인왕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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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차세대 에이스 문동주(20)가 한화 소속으로는 류현진 이후 17년 만의 신인왕에 도전한다.
올해 신인왕 경쟁은 문동주와 윤영철(KIA 타이거즈)의 2파전 양상이다.
햇수로는 데뷔 2년차이지만 신인왕 규정에 부합해 올해 '중고신인' 신분으로 신인왕에 도전한다.
만약 문동주가 신인왕에 오르면 한화는 류현진 이후 17년 만이자 전신 빙그레 포함 4번째 신인왕을 배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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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KBO 시상식서 발표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화 이글스 차세대 에이스 문동주(20)가 한화 소속으로는 류현진 이후 17년 만의 신인왕에 도전한다.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MVP)와 가장 빛난 신인 선수를 뽑는 KBO 시상식이 27일 오후 2시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올해 KBO MVP의 주인공은 투수 트리플크라운(3관왕)을 달성한 에릭 페디(NC 다이노스)가 받을 가능성이 높다.
페디는 올해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 자책점, 탈삼진(209개) 부문을 석권하면서 선동열(1986·1989~1991년), 류현진(2006년), 윤석민(2011년)에 이어 역대 4번째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MVP 수상자가 페디 쪽으로 기울어진 상황에서 관심이 가는 건 신인왕이다.
올해 신인왕 경쟁은 문동주와 윤영철(KIA 타이거즈)의 2파전 양상이다.
문동주는 올해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18⅔이닝을 소화하며 8승8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냈다. 철저한 관리 속에 규정이닝(144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지난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큰 부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킨 문동주는 팀내 최다승 2위와 최다 이닝 2위를 차지하며 한화에 없어선 안될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신인왕을 결정짓는 요소는 아니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고, 최근 막 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도 세대교체의 한 축으로 활약했다.
햇수로는 데뷔 2년차이지만 신인왕 규정에 부합해 올해 '중고신인' 신분으로 신인왕에 도전한다.
만약 문동주가 신인왕에 오르면 한화는 류현진 이후 17년 만이자 전신 빙그레 포함 4번째 신인왕을 배출하게 된다. 문동주에 앞서 이정훈(1987년), 김태균(2001년), 류현진(2006년)이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문동주에 맞서는 윤영철도 데뷔 시즌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올해 25경기에 등판(24경기 선발)해 8승7패, 평균자책점 4.04로 KBO리그에 연착륙했다.
윤영철은 문동주보다 많은 122⅔이닝을 책임졌다. 팀내 최다승 공동 3위이자 최다이닝 3위다. 올해 데뷔한 신인 투수 중에서는 단연 발군의 성적이다.
프로 첫 시즌인만큼 기복이 있었지만 슬럼프에 빠지지 않고 한 시즌을 완주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영철은 2년 전 신인왕을 수상한 선배 이의리에 이어 2년 만에 타이거즈 소속 신인왕 탈환을 노린다.
객관적인 투수 지표에서 문동주에게 뒤지지만 투표인단의 표심이 어디로 흘렀을지는 발표 전까지 알 수 없다.
프로 2년차인 문동주와 달리 올해 데뷔한 순수 신인이라는 점도 윤영철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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