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휴전 끝나면 총력전...인질 석방 조건 휴전 연장 환영"
3차 인질 석방으로 '불안한' 휴전 이어져
네타냐후 "휴전 끝나면 군사작전 재개" 입장 피력
[앵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하마스와 휴전이 끝나면 가자지구에서 총력전을 벌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그는 앞선 합의대로 하마스가 매일 10명씩 추가로 인질을 석방하면서 휴전을 연장하는 것은 환영한다고 밝혀 휴전 연장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마스의 군사 조직인 알 카삼 여단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3차로 석방된 인질들의 모습인데 가자지구에서 적십자에 인계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인 14명과 미국인 1명을 포함한 17명의 인질을 추가로 석방하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풀어주면서 불안한 휴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3차 인질 석방 이후 네타냐후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두 정상이 모든 인질이 풀려나도록 계속 노력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휴전이 끝나면 총력을 기울여 군사 작전을 재개할 것이라는 입장도 다시 피력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하마스 제거와 가자지구가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는 것 그리고 모든 인질들의 석방이라는 목표를 다시 실현할 것입니다.]
다만 그는 앞선 합의대로 하마스가 매일 10명씩 추가로 인질을 석방하면서 휴전을 연장하는 것은 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마스도 성명을 통해 "4일간의 휴전이 종료된 후 이를 연장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4일 인질과 수감자의 단계적 교환 등을 대가로 나흘간의 시한부 휴전을 시작했으며, 예정대로라면 현지시간 월요일을 기해 휴전이 종료됩니다.
휴전 마지막 날에는 총 50명의 인질과 15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석방될 것으로 예상되는 네 번째 교환이 있을 예정입니다.
미국, 이집트, 카타르가 주도하는 국제 중재자들이 휴전을 연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휴전 연장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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