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때아닌 ‘이구아나’의 습격으로 골치

KBS 2023. 11. 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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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때아닌 이구아나의 습격으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태국 롭부리주의 동물보호센터에 이구아나들이 150마리 포획됐습니다.

중앙 아메리카나 남미에서 들여온 이구아나들은 태국에서 애완동물로 인기가 높아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최근 이구아나들이 탈출하거나 유기돼, 야생을 떠돌다 민가 농장을 습격해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타폴/국립공원 야생동식물 보존부 국장 대행 : "전체적으로 약 200마리의 이구아나를 포획했습니다. 향후 이구아나에 대해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이곳을 보여드립니다."]

초식성인 이구아나는 길이 최대 1.5미터까지 자랄 수 있는데요.

당국은 급증한 이구아나들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해 포획령을 내렸습니다.

이구아나는 롭부리뿐 아니라 캄차노트 등 태국의 여러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는데요.

당국은 확인된 이구아나를 약 3,600마리로 추정하고, 생태계 보호를 위해 이구아나 수입을 금지하고 위반자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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