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호주 꺾고 47년만에 데이비스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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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47년 만에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정상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결승(2단1복식)에서 호주를 2-0으로 꺾었다.
2단식 주자로 나선 에이스 얀니크 신네르(4위)가 알렉스 드미노어(12위)를 2-0(6-3 6-0)으로 완파하면서 이탈리아는 복식을 치르지 않고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은 1981년, 1987년, 2008년, 2022년, 2023년까지 통산 5차례 데이비스컵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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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이탈리아가 47년 만에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정상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결승(2단1복식)에서 호주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1976년 이후 47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맛봤다.
1단식에서 이탈리아의 마테오 아르날디(44위)가 알렉세이 포피린(40위)을 2-1(7-5 2-6 6-4)로 물리쳤다. 2단식 주자로 나선 에이스 얀니크 신네르(4위)가 알렉스 드미노어(12위)를 2-0(6-3 6-0)으로 완파하면서 이탈리아는 복식을 치르지 않고 승리를 확정했다.
이탈리아는 1976년 우승한 이래 4차례(1977년·1979년·1980년·1998년)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전날 준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1위)를 앞세운 세르비아를 물리친 이탈리아는 47년 만에 우승 숙원을 푸는데 성공했다.
2003년 이후 20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던 호주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결승에 올라 캐나다에 졌던 호주는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2024년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전 대진도 정해졌다.
데이비스컵 본선은 세계 16강으로 구성된다.
올해 우승, 준우승 팀인 이탈리아와 호주는 내년 본선 출전권을 자동으로 부여받았다. 여기에 본선 진출전에서 승리한 12개국도 출전권을 가져간다. 나머지 2장은 와일드카드인데 내년에는 영국, 스페인에 주어진다.
한국은 내년 2월 캐나다와 원정경기로 본선 진출전을 치른다.
한국은 1981년, 1987년, 2008년, 2022년, 2023년까지 통산 5차례 데이비스컵 본선에 진출했다.
2022년과 2023년 홈경기로 치러진 본선 진출전에서 각각 오스트리아, 벨기에를 꺾고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데이비스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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