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폐에 염증"…관저서 화면으로 삼종기도 집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황청에 따르면 통상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매주 열리는 삼종기도를 이날은 관저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집전했습니다.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에 자리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폐에 염증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교황은 다음 달 1∼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는 예정대로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감을 앓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건강문제로 26일(현지시간) 주일 삼종기도 행사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교황청에 따르면 통상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매주 열리는 삼종기도를 이날은 관저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집전했습니다.
이날 삼종기도는 성 베드로 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됐습니다.
교황은 오른쪽 손등에 거즈를 붙인 채로 화면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시종 기침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기도문은 보좌관에게 대부분 대독시켰습니다.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에 자리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폐에 염증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교황은 다음 달 1∼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는 예정대로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소 환경보호와 기후변화 방지에 관심을 보여왔으며, 이번 COP28의 참석은 역대 교황 최초입니다.
교황은 전날 교황청 정례회의와 우마로 시소코 엠발로 기니비사우 대통령 접견 등 일정을 취소하고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습니다.
86세의 교황은 올해 두 차례 병원에 입원하는 등 건강 문제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교황은 지난 3월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고 6월에는 전신마취가 이뤄진 상태에서 탈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선생님에게 대든 여고생입니다"…본인 해명글 등장
- 손흥민 침묵…토트넘, 아스톤 빌라에 역전패
- "재난 보고 의기투합" 중력 거스른 수액 개발한 대학생들
- 이만기와 스캔들로 가요계 떠났던 이혜리 "밤무대 전전, 생활고로 물로 배 채워"
- "'스타벅스 다이어리' 받으려 갔는데…" 분위기 달라졌다
- "항의하는 민원인에 미안한 마음뿐" 경찰청 지침 무슨 일
- "차라리 죽은 게 다행"…세계 울린 아빠, 딸과 극적 상봉
- '아내 살해 혐의' 남편 잠적 사흘 만에 자수…"가정 불화 때문에"
- "건강해 보였는데" 50대 남성 심정지…원인은 '나쁜 콜레스테롤'
- 대학생 월세 걱정 덜어줄 시설인데…'반값 기숙사' 진행 더딘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