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대만 현상 변경 반대' 입장 재확인에…대만 "진심으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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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외교부는 박진 외교장관이 부산에서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무력으로 대만해 현상을 변경하려는 시도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26일 대만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박 장관이 이날 부산에서 왕 부장과 만나 이러한 입장을 확인하고, 대만해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서 "우리는 이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과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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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 외교부는 박진 외교장관이 부산에서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무력으로 대만해 현상을 변경하려는 시도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26일 대만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박 장관이 이날 부산에서 왕 부장과 만나 이러한 입장을 확인하고, 대만해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서 “우리는 이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과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또 “한국 정부는 2021년 5월부터 국제장소에서 대만해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해 왔고,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보도된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대만해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으며 22일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체결한 ‘다우닝가 합의’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과 대만 정세에 대한 관심과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대만해 평화와 안정을 주목하고 지지하는데 환영과 감사를 표한다”면서 “대만은 한국을 포함한 이념이 비슷한 국가들과 협력해 대만해,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정 및 번영을 함께 수호하려 한다”고 역설했다.
박 장관은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부산을 찾은 왕 부장은 26일 오전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담에서 박 장관은 대만 문제 등에 대한 한국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고, 왕 부장은 "대만이 중국 영토의 일부분이며, 대만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 내정에 속하는 사안으로 타국이 간섭할 수 없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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