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커상 수상작, 아일랜드 작가 폴 린치의 "예언자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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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작가 폴 린치가 26일(현지시간) 올해 부커상 픽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은 그 사건의 영향 때문에 아일랜드 작가가 선정된 것은 아니며 린치의 작품은 현재의 세계적인 문제들을 부각시키고 있긴 하지만 "시대를 초월한 영원한 주제를 다룬 작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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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일랜드 작가 폴 린치가 26일(현지시간) 올해 부커상 픽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수상작품은 소설 "예언자의 노래 "(Prophet Song).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이 아일랜드 정부가 전체주의 정부와 전쟁으로 인해 무너져 가고 있을 때 가족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더블린의 한 여성의 "영혼을 울리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금은 5만 파운드( 6만3000달러. 약 8,208만 원)이다. 심사위원단의 공동위원장을 맡은 캐나다 작가 에시 에두지얀은 이 작품이 용감한 여성의 승리와 감성적인 스토리 텔링을 담은 우수작으로 모든 증인들에게 충격적인 언어의 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46세의 린치는 그 동안에도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권위있는 여러 상을 수상한 남성 작가로, 수상으로 인해 책의 판매에 더욱 도움을 받았다.
이번 수상작은 영국,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등 영어사용국가들의 출판사들이 제출한 163편의 소설작품 가운데 최종 5명에 뽑혔고, 토론 끝에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린치는 부커상 트로피를 받은 뒤 소감을 말하며 "이 책은 정말 쓰기가 쉽지 않은 작품이었다. 내 안의 이성은 이 소설을 씀으로써 내 작가로서의 경력은 망쳐졌다고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이 작품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런 경우 나는 결국 쓰는 편을 선택하고 만다"고 말했다.
린치는 "예언자의 노래"가 5번째 소설 작품이며, 독자들을 무너져 가는 사회 안에 살고 있는 인간의 경험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 격한 공감"의 세계로 인도하려 했다고 말했다.
5명의 심사위원들은 25일 최종심사로 작가를 선정했다. 이 날은 더블린에서 극우파 폭도들이 어린이들 그룹을 흉기로 공격한 사건이 일어난 지 48시간도 안되는 시기였다.
심사위원들은 그 사건의 영향 때문에 아일랜드 작가가 선정된 것은 아니며 린치의 작품은 현재의 세계적인 문제들을 부각시키고 있긴 하지만 "시대를 초월한 영원한 주제를 다룬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최종심의에 오른 작품은 아일랜드 작가 폴 머레이의 " 벌의 쏘임" , 미국 작가 폴 하딩스의 " 또 하나의 에덴" 캐나다 작가 새라 번스타인의 " 복종을 위한 연구" 미국 작가 조나선 에스코레리의 " 내가 너를 이기고 살아남는다면" 영국작가 체트나 마루의 " 웨스턴 레인" 등이었다.
1969년에 제정된 부커상은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영어로 출판된 모든 소설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수상작가는 작가 인생의 일대 변화를 겪게 된다.
그 동안의 수상 작가들 가운데에는 이언 맥큐언, 마가렛 애트우드, 샐만 루시디, 힐러리 맨텔 등이 포함되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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