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미달이 '순풍' 때 천재…잘 됐으면 했는데 안 풀려"

전재경 기자 2023. 11. 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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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미선이 SBS TV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서 호흡을 맞췄던 '미달이' 배우 김성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미달이' 김성은은 박미선의 딸로 출연한 바 있다.

이날 박미선은 "미달이는 지금 생각해도 천재였던 것 같다"며 "('순풍산부인과'가) 주 5회 방송이지 않았냐. 대사가 보통 양이 아닌데, 스튜디오에 대본을 안 들고 오는 유일한 연기자가 미달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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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선우용여(왼쪽), 박미선. (사진=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 캡처) 2023.1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개그우먼 박미선이 SBS TV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서 호흡을 맞췄던 '미달이' 배우 김성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미선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에서 배우 선우용여와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시트콤 '순풍산부인과(1998~2000)'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췄다. '미달이' 김성은은 박미선의 딸로 출연한 바 있다.

이날 박미선은 "미달이는 지금 생각해도 천재였던 것 같다"며 "('순풍산부인과'가) 주 5회 방송이지 않았냐. 대사가 보통 양이 아닌데, 스튜디오에 대본을 안 들고 오는 유일한 연기자가 미달이었다"고 회상했다.

박미선은 "거기 아역 배우들이 잘됐으면 했는데, 미달이가 좀 안 풀려서 그게 좀 그랬었다. 미달이가 유명해지면서, 얘는 죽을 때까지 미달이인 거다. 사실 어린애한테는 그게 상처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선우용여는 "그래서 본인이 (뭐든 하려고) 발버둥 치더라"고 했고, 박미선은 "유튜브도 찍고 열심히 하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한편 김성은은 1998년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역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나 돌연 유학길에 오르며 연예계를 떠났다. 이후 시트콤 '감자별(2013)', 영화 '꽃보다 처녀귀신(2014)' 등에 출연하며 복귀를 알렸지만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김성은은 최근 유튜브 '수준 미달 김성은'을 개설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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