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쟈니스 성 가해 사건 언급하며 “용기를 내 목소리내는 중요성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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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74·村上春樹)가 최근 구 쟈니스 사무소(현 스마일 업)의 성 가해 문제 보도를 보면서 "용기를 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의 중요성을 새삼 절감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교도(共同) 통신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전날 방송된 라디오 프로그램 무라카미 RADIO(TOKYO FM 등)에서 쟈니스 사무소의 성 가해 문제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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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74·村上春樹)가 최근 구 쟈니스 사무소(현 스마일 업)의 성 가해 문제 보도를 보면서 "용기를 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의 중요성을 새삼 절감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교도(共同) 통신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전날 방송된 라디오 프로그램 무라카미 RADIO(TOKYO FM 등)에서 쟈니스 사무소의 성 가해 문제를 언급했다. 일본의 거대 엔터테이먼트 업체 ‘스마일 업’은 창업자 겸 전 사장인 고(故) 쟈니 기타가와(ジャニ?喜多川·2019년 사망) 성착취 문제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자 피해자 보상에 나선 상황으로 이달 중 실제 보상을 시작할 전망이다.
무라카미는 방송에서 미국이 베트남전에 본격 참전하는 계기가 된 통킹만 사건이 일어난 뒤 대통령에게 전시 권한을 부여하는 의안에 반대한 의원이 2명만 있었음을 소개했다. 통킹만 사건은 1964년 베트남 동쪽 통킹만에서 일어난 북베트남 경비정과 미군 구축함의 해상 전투 사건을 말한다. 무라카미는 "확실히 목소리를 내고, 주변 눈치를 살피거나 헤아리지 않는 그런 사람들의 존재가 비록 소수더라도 우리 사회에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평소 자신 의견을 밝히는 걸 꺼려하는 일본 사회에서 성가해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는 것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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