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이 간절했던 신한은행, 그러나 2쿼터부터 나오지 않았던 ‘신한은행의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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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에너지 싸움에서 밀린 신한은행은 2쿼터 종료 2분 8초 전 이주연(171cm, G)에게 실점하며 우위를 내줬다.
4쿼터에도 똑같은 양상이었고 신한은행은 6연패에 빠지게 됐다.
경기 후 만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역시 "이래서는 30경기 중 한 번도 이기기 힘들다. 리바운드를 1쿼터에만 잘했다. 신장이 작은 걸 떠나서 아쉬운 부분이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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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은 2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59-78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6연패에 빠졌다. 개막 후 1승도 거두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에이스 김단비(180cm, F)의 이탈에도 분전했다. 그 중심에는 특유의 에너지가 있었다. 새롭게 합류한 김소니아(178cm, F)와 김진영(177cm, F)을 앞세워 에너지 넘치는 농구를 했다. 높이는 낮았다. 하지만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는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던 원동력.
하지만 이번 시즌, 신한은행 특유의 에너지가 나오지 않고 있다. 많은 이유가 있다. 비시즌 공들여 육성했던 변소정(181cm, F)이 시즌 첫 경기에서 시즌 아웃을 당했다. 팀에서 가장 높이가 높은 김태연(187cm, C)도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개막 후 5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승리가 간절한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을 만나 첫 승 도전에 나섰다. 선수단의 투지는 확실했다. 1쿼터 적극적으로 공격 리바운드 싸움에 나섰다. 에이스 김소니아부터 가드 김지영(171cm, G)까지 에너지를 분출했다.
이는 효과적이었다. 김소니아가 1쿼터에만 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김진영과 김지영 모두 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공격 리바운드는 세컨드 찬스 득점으로 이어졌다. 상대 팀에 배혜윤(183cm, C)과 이해란(181cm, F)라는 확실한 빅맨이 있지만 거둔 성과였다.
공격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신한은행은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1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15-11이었다. 점수 차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같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기분 좋게 1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의 에너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오히려 2쿼터부터 상대 높이에 고전했다. 신한은행은 2쿼터 1개의 공격 리바운드도 잡아내지 못했다. 수비 리바운드도 3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반대로 삼성생명에 4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 에너지 싸움에서 밀린 신한은행은 2쿼터 종료 2분 8초 전 이주연(171cm, G)에게 실점하며 우위를 내줬다.
한 번 흐름 싸움에서 밀린 신한은행은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오히려 3쿼터 27점이나 허용했다. 반대로 신한은행이 올린 득점은 14점뿐이었다. 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하지만 5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45-59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똑같은 양상이었고 신한은행은 6연패에 빠지게 됐다.
경기 후 만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역시 "이래서는 30경기 중 한 번도 이기기 힘들다. 리바운드를 1쿼터에만 잘했다. 신장이 작은 걸 떠나서 아쉬운 부분이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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