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3위→4위 추락, 아틀레티코에 추월 허용 …레알 '일단 선두'
레알 마드리드, 연승 행진 선두 탈환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흔들리는 바르셀로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FC 바르셀로나가 4위로 추락했다. 14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 대결에서 아쉬운 경기력으로 무승부에 그쳤고, 레알 마요르카를 꺾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추월을 허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디스를 완파하고 연승 휘파람을 불며 일단 선두로 점프했다.
바르셀로나는 2023-2024 라리가 25일(이하 한국 시각)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바예카노와 1-1로 비겼다. 원정에서 고전 끝에 가까스로 승점 1을 따냈다. 경기 내내 답답한 흐름에 갇혔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원톱에 내세우는 4-2-3-1 전형을 기본으로 경기에 나섰으나 쉽게 경기를 풀지 못했다. 전반전 39분 우나이 로페스에게 실점한 뒤 줄곧 끌려가다가 후반전 37분 상대 수비수 플로리앙 르젠의 자책골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이날 무승부로 시즌 9승 4무 1패 승점 31을 마크했다. 리그 10승 고지 점령에 실패하면서 순위가 더 떨어졌다. 2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홈에서 레알 마요르카를 1-0으로 제압하면서 바르셀로나는 4위로 미끄러졌다. 아틀레티코는 앙투안 그리즈만의 결승골로 마요르카를 격파하고 10승 1무 2패 승점 31을 기록했다. 골득실 +18로 +12의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디스를 완파하고 선두를 탈환했다. 27일 맞대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호드리구의 멀티골로 승기를 잡았고, 부상에서 회복한 주드 벨링엄의 추가골을 묶어 승점 3을 획득했다. 11승 2무 1패 승점 35로 1위가 됐다. 최근 리그 8경기에서 6승 2무 무패행진을 벌이며 리그테이블 가장 높은 곳에 다시 섰다.
라리가 선두는 28일 지로나-아틀레틱 빌바오 경기에서 다시 바뀔 수 있다. 지로나는 13라운드까지 11승 1무 1패 승점 34를 적어냈다. 최근 리그 5연승을 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빌바오를 꺾으면 1위를 지킨다. 빌바오는 7승 3무 3패 승점 24로 6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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