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JLPGA 최종전 4위로 마쳐…라이벌 야마시타 우승 '이보미에 이어 2년 연속 여왕'(종합)

백승철 기자 2023. 11. 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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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여왕' 타이틀을 걸고 마지막 라운드까지 최선을 다한 신지애(35)가 톱5 성적을 추가했다.

신지애는 26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497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2,000만엔)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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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투어챔피언십 리코컵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3시즌 최종전 JLPGA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에 출전한 신지애 프로, 우승을 차지한 야마시타 미유.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여왕' 타이틀을 걸고 마지막 라운드까지 최선을 다한 신지애(35)가 톱5 성적을 추가했다.



 



신지애는 26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497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2,000만엔)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무빙데이보다 세 계단 상승한 신지애는 공동 4위(5언더파 283타)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동률을 이뤘다.



 



신지애는 6번홀(파4) 버디와 8번홀(파3) 보기를 바꿔 전반에 제자리걸음했다. 하지만 후반 파5 홀인 11번과 13번에서 버디, 이글을 뽑아내며 선두를 3타 차까지 압박했다. 이후로는 파 세이브를 이어갔다. 



특히 하이라이트였던 13번홀에선 240야드를 남기고 두 번째 샷으로 과감하게 공략에 1.5m 이글 기회를 만들었다.



 



신지애와 메르세데스 랭킹 1위를 놓고 다툰 야마시타 미유(22·일본)가 2023시즌 최종전 우승컵과 우승상금 3,000만엔을 차지했다.



 



마지막 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인 야마시타는 나흘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2위 다카하시 사야카(일본·7언더파 281타)를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야마시타는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면서 시즌 5승을 거두었다.



 



총 32개 대회에 출전해 메르세데스 랭킹 포인트 3,117포인트를 획득한 야마시타는, 22개 대회에 참가해 2,790포인트를 받은 2위 신지애를 앞섰다. 



이보미가 2015년과 2016년에 2년 연속 메르세데스 랭킹 1위에 등극한 적이 있고, 이후 2년 연속 1위는 야마시타가 처음이다. JLPGA는 "야마시타 미유가 투어 사상 최연소로 2년 연속 메르세데스 랭킹 1위로 여왕에 올랐다"고 밝혔다.



 



시즌 막판에 메르세데스 랭킹 1위 자리를 넘긴 후 역전이 불발된 신지애는 최종라운드 경기가 끝난 후 야마시타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야마시타는 우승 후 공식 인터뷰에서 "1·2라운드에서 (여왕 타이틀을 다툰) 신지애 선수와 동반하면서 제대로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었고, 평소의 내 골프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첫날 경기 후에 야마시타는 신지애의 경기 집중력을 언급한 바 있다.



 



야마시타는 3번홀(파4)과 5번홀(파3) 보기를 적어내는 등 7개 홀에서 2타를 잃었다. 그 사이 4번홀(파4), 8번홀(파3) 버디를 골라낸 다카하시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다카하시가 9번홀(파5) 버디를 추가했고, 야마시타 역시 8~9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둘은 중간 성적 8언더파 공동 선두로 전반 홀을 마쳤다. 특히 야마시타는 8번홀의 11m 버디 퍼트가 반격에 결정적이었다. 9번홀에선 33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어프로치 샷으로 공을 홀 1.5m 이내 붙였다.



 



전반에 깔끔하게 3타를 줄인 다카하시가 후반에 1타를 잃으며 선두에서 내려왔고, 야마시타는 13번(파5), 16번홀(파3) 버디를 솎아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마지막 날 깔끔하게 3개 버디로 3언더파 69타를 친 배선우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로 10위 이내 진입했다.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인 이하나는 공동 19위(2오버파), 이민영은 단독 36위(12오버파)로 마무리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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