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연구생 11위 신유민, 1·2위 꺾고 깜짝 프로기사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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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연구생 서열 11위인 신유민(17)이 상위 랭커들을 모두 제치고 대망의 입단 관문을 통과했다.
신유민은 26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56회 입단대회(일반 연구생) 최종국에서 연구생 2위 양종찬(18)에게 18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신유민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423명(남자 342명, 여자 8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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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기원 연구생 서열 11위인 신유민(17)이 상위 랭커들을 모두 제치고 대망의 입단 관문을 통과했다.
신유민은 26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56회 입단대회(일반 연구생) 최종국에서 연구생 2위 양종찬(18)에게 18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3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8승 1패를 기록한 신유민은 단 1명에게 주어지는 프로기사 입단 면장을 획득했다.
이날 오전 열린 최종 라운드 1국에서 연구생 서열 1위인 윤서원(15)을 물리친 신유민은 오후에 열린 최종국에서 랭킹 2위마저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신유민 초단은 "입단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며 "그동안 바둑을 계속 해야 하나 고민할 정도로 힘들었는데 이렇게 입단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신유민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423명(남자 342명, 여자 81명)으로 늘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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