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자 3초 위반에 환호하는 클리블랜드 “이것이 우리 정체성”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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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자 3초 바이얼레이션.
수비 선수가 페인트존에 3초 이상 머물 경우 주어지는 반칙이다.
"자렛이 자렛다운 일을 했다"며 말문을 연 그는 "지난해 선수들에게 '수비자 3초 위반을 얼마나 많이하든 신경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히려 리그에서 가장 많이 위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후 수비자 3초 위반이 나올 때마다 선수들끼리 이를 기뻐하고 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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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자 3초 바이얼레이션. 수비 선수가 페인트존에 3초 이상 머물 경우 주어지는 반칙이다. 공격팀에게 추가 자유투 1개와 다시 공격권이 주어지는, 제법 페널티가 무거운 바이얼레이션이다.
그러나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선수들은 수비 상황에서 이 바이얼레이션이 나왔을 때 오히려 하이파이브를 하며 환호하고 있다.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LA레이커스와 홈경기에서는 주전 센터 자렛 앨런이 그랬다.
어떻게된 일일까?
“자렛이 자렛다운 일을 했다”며 말문을 연 그는 “지난해 선수들에게 ‘수비자 3초 위반을 얼마나 많이하든 신경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히려 리그에서 가장 많이 위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후 수비자 3초 위반이 나올 때마다 선수들끼리 이를 기뻐하고 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보통의 경우 감독과 코치들은 그 반대로 가르친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
비커스태프는 이에 대해 “이전 사례를 연구했을 때, 수비자 3초 위반이 많은 팀일 수록 골밑에서 실점이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리그에서 앞서가는 팀들은 늘 공수에서 페인트존을 장악했다. 우리도 최고의 수비력을 보여줄 때 그런 모습이 나오고 있다”며 이것을 ‘팀의 정체성’이라고 말했다.
클리블랜드는 신장 211센티미터의 장신 선수인 앨런과 에반 모블리가 프런트코트를 이끌고 있다. 이들의 체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수비자 3초 위반을 범하는 대가로 그만큼 골밑 장악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비커스태프는 특히 모블리에 대해 “그는 그저 평범한 NBA 선수, 평범한 장신 선수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는 위대한 선수가 되기를 원한다”며 높이 평가했다.
이에 맞서는 다르코 라야코비치 토론토 감독은 알렌과 모블리의 체격 조건에서 오는 위력을 인정하면서도 “그런 것들이 우리의 공격적인 모습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공격적인 페인트존 공략을 예고했다.
최근 2연승을 기록중인 그는 “절박함을 갖고 뛰어야한다. 겸손한 자세로 우리의 강점을 살릴 것”이라며 이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전날 클리블랜드가 레이커스를 상대하는 사이, 랩터스는 선수단 회식을 가졌다.
라야코비치는 “선수들끼리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선수단 회식을 하면 농구 얘기뿐만 아니라 UFC 이야기, 비디오게임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간다. 이런 시간들을 통해 팀 유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리블랜드(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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