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휴전 연장 추진"..40명 인질 추가 석방 가능성

조유현 2023. 11. 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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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3일 차에 인질을 추가로 석방하고 휴전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선 합의에 따라 휴전을 연장할 경우 하마스는 하루에 이스라엘 인질 10명씩을 추가로 석방해야 한다.

이스라엘 각료회의는 하마스와의 협상안을 승인하면서 휴전을 최장 10일까지 하고,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은 최대 300명까지로 명시했다.

하마스는 휴전 합의에 따라 억류 중이던 인질 240여명 중 이날까지 이스라엘인과 외국인 인질 50여명을 석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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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공개된 사진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지난 10월7일 납치됐던 샤론 아비그도리(오른쪽)가 25일 석방돼 아들을 만나 껴안고 있는 모습. 2023.11.27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3일 차에 인질을 추가로 석방하고 휴전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가 휴전 연장 의사를 내비쳤다. 이는 지난 22일 이스라엘과 휴전에 전격 합의한 이후 처음이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4일간의 휴전이 종료된 후 이를 연장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있는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를 더 석방하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공식 성명에 앞서 하마스와 가까운 한 소식통은 하마스가 중재자들에게 "현재의 휴전 상태를 2∼4일 연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하마스는 이스라엘 포로를 (추가로) 20∼40명 석방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선 합의에 따라 휴전을 연장할 경우 하마스는 하루에 이스라엘 인질 10명씩을 추가로 석방해야 한다.

일시 휴전 3일차인 26일 하마스가 석방한 이스라엘인 및 이중국적자 14명 /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4일 인질과 수감자의 단계적 교환 등을 대가로 나흘간의 일시 휴전을 시작했으며, 예정대로라면 오는 28일 오전 7시를 기해 휴전이 종료된다.

이스라엘 각료회의는 하마스와의 협상안을 승인하면서 휴전을 최장 10일까지 하고,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은 최대 300명까지로 명시했다.

하마스는 휴전 합의에 따라 억류 중이던 인질 240여명 중 이날까지 이스라엘인과 외국인 인질 50여명을 석방했다. 이스라엘 교정 당국은 교도소에 있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석방했다.
#이스라엘 #하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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