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TV톡] 시대에 울고 초코파이에 웃고…이세영이 또 시청률로 증명한 '열녀박씨'

백승훈 2023. 11. 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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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사극 여신'의 귀환이다.

배우 이세영이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으로 수식어를 증명하러 나섰다.

'열녀박씨'는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와 21세기 무감정끝판왕 강태하(배인혁)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사극부터 현대극까지, 이세영의 활약상이 두 배로 그려질 '열녀박씨'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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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사극 여신'의 귀환이다. 배우 이세영이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으로 수식어를 증명하러 나섰다. 조선부터 대한민국까지, 시공을 초월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MBC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극본 고남정·연출 박상훈, 이하 '열녀박씨')가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 주 방송된 첫 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5.6%, 수도권 5.3%, 2049 시청률 1.3%를 기록했다. 2회는 이보다 상승해, 전국 5.9%를 달성했다.

'열녀박씨'는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와 21세기 무감정끝판왕 강태하(배인혁)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동명의 웹소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작가 김너울)'을 원작으로 한 작품.

이세영은 극 중 강태하와 계약 결혼으로 얽히는 박연우 역을 맡았다. 첫날밤에 서방님을 잃은 것도 모자라 정체 모를 누군가에 의해 우물에 던져진 후 200년의 시간을 건너게 되는 인물.

'열녀박씨' 첫 회는 한양 최고의 원녀(노처녀) 박연우가 광부(노총각)에게 시집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혼기가 가득 찼으나 결혼하지 않아 부모 속을 애태우면서도 몰래 옷을 지어 판매하는 '호접 선생'으로 활동하며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이어갔던 박연우.

강제로 혼인을 하게 됐으나 남편 강태하가 첫날밤 피를 토하며 쓰러져 유명을 달리하고, 박연우는 정체 모를 이에게 납치돼 우물에 빠진 뒤 2023년 대한민국으로 건너오게 된다. 이어진 회차에서는 박연우가 21세기에 적응하는 모습과 함께 21세기 강태하를 만나 가짜 결혼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극 여신' 이세영 귀환, 활약상 두 배로 볼 수 있는 '열녀박씨'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세영은 '믿고 보는 사극 여신'으로 통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아역 시절부터 탄탄히 다져온 연기력을 기반으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과 '왕이 된 남자' 등 여러 사극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왔다.

'열녀박씨'는 데뷔 26년 만에 첫 타이틀롤을 맡은 작품. 시험대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군다나 '열녀박씨'는 사극 장면만 있는 것이 아닌, 현대를 주 무대로 한 만큼 현대극의 연기 비중이 더 높다.

19세기 인물이 21세기 대한민국에 적응하면서 변화하는 모습은 이세영이 소화해야 할 몫이다. 한 작품 내내 사극 말투와 행동만 연기하는 것이 아닌, 시대가 달라지며 변하는 인물 연기가 주목할 만한 관전포인트 중 하나.

새로운 시대와 문물을 접하는 과정에서 코믹 연기는 빼놓을 수 없는 웃음 포인트. 2회에서 초코파이를 먹고 놀라운 맛에 감탄 모습, 아이스크림 냉동고 안으로 머리를 집어넣는 모습 등 코미디 연기도 몸을 사리지 않고 불살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그중에서도 변치 않을 이세영의 매력은 주체적인 여성상을 연기하는 것. 박연우는 여자로서 뜻을 펼치기 어려웠던 조선시대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 당차게 뛰어들 줄 아는, 주체적인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달라진 시대, 자유로운 대한민국에서 그토록 갈망해 왔던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도 눈여겨볼 지점. 이 과정에서 성장하는 인물상을 그리겠다는 이세영의 각오도 들어볼 수 있었다.

이세영은 최근 진행된 '열녀박씨' 제작발표회에서 "결핍이 많고, 성장하는 인물을 좋아한다"며 "드라마가 끝나는 지점에 인물이 성장하고 한 단계 더 나아가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사극부터 현대극까지, 이세영의 활약상이 두 배로 그려질 '열녀박씨'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고대현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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