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PK 얻어냈지만 ‘동료 실축’→마인츠 여전히 강등권

마인츠의 이재성.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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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고군분투했으나 동료가 실축, 소속팀 마인츠는 호펜하임과 무승부에 그쳤다.

이재성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스하임에 있는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호펜하임과 원정 경기에 2선 공격수로 선발 출격, 후반 28분 조나탄 부르카르트와 교체돼 물러날 때까지 73분을 소화했다.

팀의 하위권 탈출에 애를 쓰는 이재성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골이나 도움은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1-1로 맞선 후반 중반 이재성이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아 슛을 하려던 순간 상대 수비 반칙을 끌어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에이멘 바르코크가 실축하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마인츠는 전반 39분 마르코 리히터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섰지만, 후반 3분 로베르트 스코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결국 양 팀은 더는 득점하지 못하면서 1-1로 비겼다. 마인츠는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면서 승점 8로 18개 팀 중 16위에 머물렀다. 호펜하임은 승점 20으로 6위다.

이재성은 올 시즌 리그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