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왜 이혼했냐' 제일 싫어…내얼굴 침뱉기"

최지윤 기자 2023. 11. 2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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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건(43)이 조윤희(41)와 이혼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고 보니 드라마가 남았다. 얼마 전 TV에서 재방송을 해주더라"면서 "난 아이가 있지 않느냐. 아이가 잘 때 옆에 누워있고, 아침에 일어나서 봤던 아이 얼굴 등이 떠오를 때가 있다. 내 집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아이를 낳고 키우다가 이혼했다. 혼자 남았을 때 허한 마음이 심했다. 아이가 눈에 아른거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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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이동건(43)이 조윤희(41)와 이혼 당시를 회상했다.

26일 방송한 SBS TV '미운 우리 새끼'에선 이동건이 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과 개그맨 김준호를 집으로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이 "언제 이혼했냐. 어떻게 이혼을 그렇게 조용하게 할 수 있느냐"고 묻자, 이동건은 "이제 4년 차가 됐다. 난 이혼을 소란하게 했다고 생각했는데···"라며 민망해했다. "아주 빨리, 아주 짧게, 간결하게 끝났다. 합의 이혼이었다. 이혼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며 "이혼 후 (조윤희와) 전화 통화를 한 적도 한 번도 없다. 이혼 전 모든 것을 서로 정확하게 나누고 헤어졌다"고 했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2016~2017)로 인연을 맺었다. 2017년 5월 혼인신고했다. 그해 9월 결혼식을 올렸고 12월 딸 로아를 안았지만, 3년 만인 2020년 이혼했다. 이후 이동건은 원룸에서 생활 중이다. "그러고 보니 드라마가 남았다. 얼마 전 TV에서 재방송을 해주더라"면서 "난 아이가 있지 않느냐. 아이가 잘 때 옆에 누워있고, 아침에 일어나서 봤던 아이 얼굴 등이 떠오를 때가 있다. 내 집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아이를 낳고 키우다가 이혼했다. 혼자 남았을 때 허한 마음이 심했다. 아이가 눈에 아른거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혼 후 가장 듣기 싫은 말로 '왜 이혼했어?'를 꼽았다. "제일 싫더라. 말하다 보면 내 얼굴에 침 뱉기다. 설명할 이유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혼을 바로 받아들였다"며 "이혼할 때 극단적으로 내 편이 적었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그건 내가 최고다. 내 편이 아무도 없었다. 100대 0이었다"고 해 웃음을 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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