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친구가 왜 이제야 등장했어...'캉테급 포스' 05년생 초신성, 맨유 초대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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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또 한 명의 초신성이 탄생하는 것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에서 에버턴에 3-0으로 이겼다.
텐 하흐 감독은 2022-23시즌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뒤 마이누의 재능을 단번에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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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또 한 명의 초신성이 탄생하는 것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에서 에버턴에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맨유(승점 24)는 6위로 도약했고 에버턴(승점 4)은 19위에 머물렀다.
이번 경기에서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파격적인 선택을 내렸다.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메이슨 마운트가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자 2005년생 유망주인 코비 마이누를 과감하게 선발로 기용했다. 마이누는 어릴 적부터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해 꾸준히 맨유에서만 성장해온 성골 유스다.
텐 하흐 감독은 2022-23시즌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뒤 마이누의 재능을 단번에 알아봤다. 마이누는 2023년 1월 28일 레딩과의 FA컵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면서 1군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텐 하흐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마이누를 적극적으로 기용하면서 많은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마이누는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초반에는 기회를 받을 수 없었다. 1군 주전 선수들의 부상 속 선발 기회를 잡은 마이누는 선배들보다도 출중한 실력을 선보였다. 이번 경기는 결과만 보면 맨유의 완승처럼 보이지만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의 선방과 에버턴 선수들의 골 결정력 문제가 아니었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을 것이다.
맨유가 기동력에서 에버턴에 밀렸지만 이런 맨유를 조금이나마 지탱해준 게 마이누였다. 마이누는 마치 은골로 캉테처럼 경기장 이곳저곳에서 관여하면서 팀에 에너지를 불어 넣었다. 빌드업 실력도 일품이었다. 1군 경험이 훨씬 많은 스콧 맥토미니보다도 공격 시발점 역할을 잘 수행했다. 마이누는 전반 32분 드와이트 맥닐의 슈팅을 몸을 날려 골라인 앞에서 걷어내는 결정적인 수비도 선보였다.
마이누는 후반 27분 소피앙 암라바트와 교체되기 전까지 패스 성공률 83%, 드리블 2회 성공(3회 시도), 공격 지역 패스 6회 성공, 태클 1회 성공(1회 시도), 차단 1회, 걷어내기 2회, 클리어링 1회, 가로채기 2회, 볼 소유 회복 3회, 경합 5회 성공(8회 시도), 반칙 0회 등 2005년생이라고는 믿기 힘든 활약을 보여주고 물러났다.
경기 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마이누는 시작부터 침착하고 자신감이 넘쳤다. 공을 잡기 위해 공간으로 돌아가려는 그의 의지는 자신의 포지션을 벗어날 때 필요했다. 맨 오브 더 매치다"라면서 맨유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8점을 부여했다.
텐 하흐 감독 역시 경기 후 "그는 프리시즌에 존재감을 보였지만 부상을 입어서 먼 길을 걸어왔다. 그를 잘 준비시켰다. 몇 경기를 뛰면서 준비가 됐다. 마이누 같은 선수가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이를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다.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다"면서 마이누의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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