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나초, 환상적인 '바이시클 골'…맨유, 에버턴 3-0 완파

맨유의 가르나초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환상적인 바이시클 골로 득점,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4 E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3연승을 질주한 맨유는 8승5패(승점 24)로 6위에 자리했다. 에버턴은 4승2무7패(승점 4)로 19위에 머물렀다. 에버턴은 재정적페어플레이 위반으로 승점 10점을 삭감 당했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가르나초의 환상적인 바이시클 골이었다. 가르나초는 전반 3분 디오고 달롯의 크로스를 아크로바틱한 오버헤드킥으로 연결, 상대 골키퍼가 꼼짝할 수 없는 원더골을 터뜨렸다.

맨유의 레전드 중 하나인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터뜨렸던 환상적인 골을 연상시키는 득점이었다.

맨유 출신의 또 다른 레전드 게리 네빌은 "이토록 아름다운 오버헤드킥은 본 적이 없다"고 극찬했다. 가르나초 역시 "내가 그렇게 멋진 골을 넣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나중에 사람들이 말해주고 나서야 알았다"며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

가르나초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맨유는 후반 11분 마커스 래시포드, 후반 30분 앙토니 마샬의 추가골을 묶어 완승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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