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하마스, 4세 美 소녀 석방…휴전 연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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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살배기 미국인 소녀 애비게일이 오늘 풀려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임시휴전 사흘째 석방한 13명의 인질 중 애비게일이 포함돼 있음을 확인하면서 "그녀는 현재 이스라엘에 안전하게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CNN 등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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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네 살배기 미국인 소녀 애비게일이 오늘 풀려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임시휴전 사흘째 석방한 13명의 인질 중 애비게일이 포함돼 있음을 확인하면서 “그녀는 현재 이스라엘에 안전하게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CNN 등은 전했다.
이날 하마스로부터 풀려난 애비게일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첫 공습 당시 부모를 잃고 인질로 붙잡혔다. 지난 24일 억류돼 있는 상태에서 4세 생일을 맞았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나흘간 휴전과 함께 이스라엘인 인질 5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석방하기로 한 가운데 하마스는 휴전 첫날인 24일 이스라엘인 13명과 외국인 11명을 풀어줬고, 이틀째에는 이스라엘인 13명과 외국인 4명을 석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애비게일이 돌아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추가적인 미국인 석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카타르와 이집트, 이스라엘 정부와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협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어제도 카타르와 통화해 애비게일의 석방을 압박했고 조만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추가로 인질을 석방하고자 임시 휴전을 연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휴전을 내일 이후까지 이어가 더 많은 인질들이 풀려나고 인도주의적 도움이 가자지구에 도달하게 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것은 그 어떤 것도 보장되지 않는 상황임에도 효과가 있는 것”이라며 “(휴전에 합의한) 이스라엘은 이번이 끝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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