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시프린, 월드컵 최초 90승 고지..올해 100승 달성 기대

주영로 2023. 11. 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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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사상 최초로 90승 고지에 올랐다.

시프린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버몬트주 킬링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2초 02를 기록해 우승했다.

1995년생으로 만 28세인 시프린은 올해 3월 남자 최다 우승 기록이던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은퇴·스웨덴)의 86승 기록을 경신했고, 이번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90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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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일라 시프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사상 최초로 90승 고지에 올랐다.

시프린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버몬트주 킬링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2초 02를 기록해 우승했다.

2주 전 핀란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시프린은 이번 시즌 2승과 함께 월드컵 무대에서만 통산 90승을 달성했다.

알파인 월드컵에서 남녀 선수를 통틀어 90승 고지에 오른 선수는 시프린이 처음이다.

1995년생으로 만 28세인 시프린은 올해 3월 남자 최다 우승 기록이던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은퇴·스웨덴)의 86승 기록을 경신했고, 이번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90승을 달성했다.

종전 여자부 최다승 기록은 린지 본(은퇴·미국)이 세운 82승이다.

시프린은 지난 2022~2023시즌에만 14승을 거둬 이번 시즌 100승 돌파 가능성도 열려 있다.

시프린은 “홈 팬들 앞에서 90승을 기록해 더욱 특별하다”며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둬 걱정되기도 했지만 동기 부여의 계기로 삼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프린은 지난해 이 코스에서 열린 회전 경기에서 5위, 대회전 경기에선 13위에 머물렀다. 시프린은 오는 12월 2, 3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대회전 경기에서 91승에 도전한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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