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1일 만의 복귀’ 다시 돌아가는 윤예빈의 농구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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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빈(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농구 시계가 다시 돌아가고 있다.
에이스 배혜윤(24득점 6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필두로 이해란(12득점), 조수아, 신이슬(이상 9득점) 등 성장한 젊은 선수들의 좋은 경기력까지 삼성생명이 듣고 싶었던 소식들이 속속 전해진 가운데 가장 큰 낭보는 역시 윤예빈의 복귀였다.
이후 동일한 부위에 또다시 부상을 당하며 데뷔가 늦어졌지만, 윤예빈은 점차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윤예빈의 농구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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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빈(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농구 시계가 다시 돌아가고 있다. 661일 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무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삼성생명은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홈 경기에서 78-59로 이겼다.
이로써 신한은행을 개막 6연패에 빠뜨린 삼성생명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4승 3패를 기록, 3위를 굳게 지켰다.
지난 2016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삼성생명의 지명을 받은 윤예빈은 180cm의 가드 자원이다. 입단 전부터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거쳤으나, 삼성생명은 그의 안정적인 볼 운반과 강력한 속공 전개 능력에 주목했다.
이후 동일한 부위에 또다시 부상을 당하며 데뷔가 늦어졌지만, 윤예빈은 점차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2020-2021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평균 10.6득점 6.2리바운드를 올렸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맹활약하며 삼성생명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국가대표에서도 윤예빈의 활약은 이어졌다. 2020 도쿄 올림픽,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모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9월 진행된 FIBA 여자농구 월드컵에서 윤예빈은 큰 불운과 마주해야 했다. 본선 푸에르토리코전에서 왼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은 것. 앞선 두 차례의 부상 부위(오른 무릎)와는 달랐으나, 그는 세 번째 수술대에 오르게 됐고, 긴 재활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
지난시즌을 통째로 날렸지만, 윤예빈은 포기하지 않았다. 꾸준히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마침내 이날 1쿼터 종료 2분 14초를 앞두고 강유림을 대신해 코트를 밟았다. 윤예빈의 정규리그 경기 출전은 지난 2022년 3월 25일 부천 하나원큐전 이후 611일 만이었다. 농구장 안의 모든 팬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
공백기가 길었지만,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에 가담했고, 2쿼터 중반에는 깔끔한 3점슛을 림에 꽂아넣기도 했다. 물론 무리는 하지 않았다. 후반에는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출전시간 8분 35초에 3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복귀전을 마쳤다.
경기 후 윤예빈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복귀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임근배) 감독님께 보답해드리고 싶었다. 아침에도 기도를 해주셨다. 매우 떨렸다.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정말 많이 힘들었다. 동료들과 트레이너 선생님, 감독님, 코치님들이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단 몸 상태는 아직 완전치 않다고. 그는 “100%는 아니다. 아직 모든 것을 보여드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제가 어느덧 중고참이 됐는데, 동생들을 많이 이끌어주면서 중간다리 역할을 잘하고 싶다”고 전했다.
비록 아직 100%의 몸 상태는 아니지만, 무려 611일만에 코트로 돌아온 윤예빈. 그의 능력을 감안하면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시기도 머지 않았다. 윤예빈의 농구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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