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날생선으로 웃길 줄이야...'태계일주3' 첫방부터 '연예대상' 굳히기 [SC리뷰]

정안지 2023. 11. 2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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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가 아프리카에 첫날부터 빠르게 적응하며 현지인보다 더 현지인의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기안84는 준비해온 초장을 찍어 회를 건넸지만, 현지인들은 익숙하지 않은 날생선에 이를 거부했다.

이에 기안84가 먼저 맛을 봤고, 그때 용기를 낸 현지인은 회를 맛 본 뒤 "괜찮다. 근데 집에서 요리한 것 만큼은 아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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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기안84가 아프리카에 첫날부터 빠르게 적응하며 현지인보다 더 현지인의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26일 첫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이하 '태계일주3')에서는 원시의 바다를 찾아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로 먼저 떠나는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안84는 로망인 작살 낚시에 도전하기 위해 동생들보다 먼저 여행을 떠났다. 이후 여행 시작점인 작은 해변 마을 벨로수르메르로 향하기 위한 기안84의 대장정이 펼쳐졌다. 12시간 이동 후 경유지 에티오피아에 도착, 5시간 비행 후 마다가스카르 수도를 거쳐 해변 도시 모론다바로 향하는 과정에서 천재지변이 발생했다.

기안84는 "무섭다"면서 생각보다 작은 경비행기에 놀란 것은 물론 갑자기 번개가 치는 등 급변한 날씨에 결국 운행이 취소됐다. 이에 기안84는 급히 예약한 숙소로 향했고, 바로 현지식을 먹기 위해 장대비를 뚫고 이동했다. 메뉴는 스트리트 푸드 라면. 그때 셰프는 음식이 아닌 자신만 우산을 쓰거나 스프 봉지를 라면에 넣고 섞어 기안84 마저도 당황하게 만들었다. 드디어 먹는 라면 한 그릇. 기안84는 "빗물이 섞인 라면? 많은 감정을 들게 했다"고 했다.

다음날 새벽 기안84는 경비행기를 타고 모론다바로 이동, 배를 타기 위해 차를 타고 해변가로 이동했다. 잠시 대기 중 기안84는 현지 주민들이 운영하는 해변 밥집에서 커피와 가다랑어 수프를 맛봤고, "우리 나라에서 했으면 오픈런"이라며 현지인 음식에 적응했다.

잠시 후 배를 타고 무려 43시간만에 벨로수르메르에 도착한 기안84는 작살 낚시를 준비 중인 베조족을 만나 함께 낚시를 하기 위해 바다로 향했다. 작살 낚시 장소에 도착한 기안84는 거침없이 입수했지만 초심자에겐 허용하지 않은 월척이었다. 기안84는 "드디어 내가 꿈꾸던 세상이 왔구나. 근데 역시나 TV 속과 현실은 다르다"면서 "쉽게 봤다. TV 속에는 낭만만 있다. 부딪혀 보면 현실이 있다. 현실이 70%다"고 했다.

베조족 친구들은 잡아온 생선을 바로 손질, 기안84도 옆에서 손질을 도와주던 그때 "딱 횟감"이라면서 껍질과 살점을 분리해 막회가 완성됐다. 이어 기안84는 준비해온 초장을 찍어 회를 건넸지만, 현지인들은 익숙하지 않은 날생선에 이를 거부했다. 이에 기안84가 먼저 맛을 봤고, 그때 용기를 낸 현지인은 회를 맛 본 뒤 "괜찮다. 근데 집에서 요리한 것 만큼은 아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엔딩은 앙상한 뼈에서 살점을 수집한 뒤, 현지인보다 현지스러운 야생84의 먹방으로 마무리 돼 웃음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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