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DB, '천적' 정관장도 제압…전 구단 상대 승리

이성훈 기자 2023. 11. 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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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프로농구 DB가 선두 독주를 이어갔습니다.

11연패를 안겼던 '천적' 정관장마저 꺾고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가드 알바노가 현란한 개인기로 정관장 수비진을 농락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영현은 전반전에만 4개의 3점슛을 꽂아 넣었습니다.

97대 80 완승을 거둔 DB가 3시즌 동안 이어진 정관장 상대 11연패를 끊고 올 시즌 첫 전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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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프로농구 DB가 선두 독주를 이어갔습니다. 11연패를 안겼던 '천적' 정관장마저 꺾고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당 평균 약 94점의 팀 득점으로 프로농구 역사상 23년 만에 최고치를 찍고 있는 DB는, 어제(26일)도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가드 알바노가 현란한 개인기로 정관장 수비진을 농락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영현은 전반전에만 4개의 3점슛을 꽂아 넣었습니다.

경기 내내 두 자릿수 리드로 여유 있게 앞서 갔지만 4쿼터 중반, 느슨한 플레이가 나오자 김주성 DB 감독은 선수들에게 불호령을 내렸습니다.

[김주성/DB 감독 : 뭐 하는 거야 지금! 나와! 다 나오라고!]

97대 80 완승을 거둔 DB가 3시즌 동안 이어진 정관장 상대 11연패를 끊고 올 시즌 첫 전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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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한 점 뒤진 4쿼터 막판, KT 간판스타 허훈이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 코너에서 급하게 던진 3점슛이 그대로 림에 빨려 들어갑니다.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린 허훈은 종료 1분 전, 결정적인 가로채기까지 성공해 88대 83 승리를 지켰습니다.

삼성은 원정 20연패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소노는 부상에서 돌아온 전성현과 이정현, 오누아쿠의 '환상 호흡'을 앞세워 SK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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