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 맹활약' 이탈리아, 호주 꺾고 47년 만의 데이비스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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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4위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조국 이탈리아를 47년 만의 데이비스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탈리아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에서 호주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탈리아의 우승엔 에이스 시너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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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4위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조국 이탈리아를 47년 만의 데이비스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탈리아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에서 호주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976년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이탈리아는 47년 만에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반면 호주는 2년 연속 결승에 올랐지만 두 번 모두 우승에 이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탈리아의 우승엔 에이스 시너가 있었다.
세르비아와 준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1위)에게 연승을 거두며 이탈리아의 결승행을 이끌었던 시너는 결승에서도 승부를 결정짓는 활약을 펼쳤다.
첫 단식에서 마테오 아날디가 알렉세이 포피린을 세트스코어 2-1(7-5 2-6 6-4)로 꺾으면서 앞서나간 이탈리아는 두 번째 단식에 나선 시너가 알렉스 디미노르를 2-0(6-3 6-0)으로 제압, 경기를 끝냈다.
첫 경기를 따낸 아날디는 경기 후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승리했다. 지금 당장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북받친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시너는 "우리 모두 정말 놀라운 기분이다.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SNS를 통해 "역사적인 결과다. 선수들이 보여준 재능과 헌신에 대해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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