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휴전 사흘차 인질 17명 추가 석방…"휴전 연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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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휴전 사흘 차인 26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억류 중이던 인질 17명이 추가 석방됐다.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나흘간의 휴전 종료 후 이를 연장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이 더 많이 석방될 수 있도록 진지한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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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휴전 사흘 차인 26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억류 중이던 인질 17명이 추가 석방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 연장 가능성도 시사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인질 17명을 풀어줬다. 이스라엘 국적자(이중 국적 포함) 14명, 태국인 3명 등이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39명을 석방했다.
이로써 24일 임시 휴전 시작 후 가자지구에서 석방된 인질 수는 58명으로 늘었다. 이스라엘은 그 대가로 117명을 석방했다. 당초 하마스는 나흘 동안 최소 50명을, 이스라엘은 최소 150명을 각각 석방하기로 했었다.
하마스는 휴전 연장 의사도 내비쳤다.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나흘간의 휴전 종료 후 이를 연장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이 더 많이 석방될 수 있도록 진지한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밝혔다. AFP는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가 최대 40명 추가 석방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 내각은 휴전 추가 연장을 논의하기 위해 26일 회의를 열 예정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합의안에 따른 휴전 연장을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앞선 합의대로 하마스가 매일 10명씩 추가로 인질을 석방하고 휴전을 연장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임시 휴전이 끝나면 가자지구 군사작전에서 총력전을 벌이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 시작 후 처음으로 이날 가자지구를 방문하기도 했다.
국제사회는 휴전 연장을 바라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도 휴전 연방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3차 인질 석방에 미국 국적인 4살 소녀가 포함됐다며 "미국인 추가 석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질의 추가 석방을 위해 임시 휴전을 연장하는 게 나의 목표"라며 "인질이 석방되는 한 휴전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4일 인질과 수감자의 단계적 교환 등을 대가로 나흘간의 임시 휴전을 시작했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28일 오전 7시에 휴전이 종료된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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