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오빠가 사요"..김승수 소개팅女, 결제하며 애프터 신청→母 '흡족'(미우새)[종합]

이유나 2023. 11. 2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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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수가 14살 연하 전문직 여성과 소개팅에 성공했다.

이날 김승수는 14살 연하의 전문직 여성과 가슴 뛰는 소개팅을 가졌다.

처음에는 눈도 못 마주치던 김승수는 "나이가 14살 차이 나지 않느냐"고 미안해했고, 소개팅녀는 "오빠시네요"라며 부담을 줄여줬다.

소개팅녀는 이날 계산을 본인이 하고 당황해하는 김승수에게 "다음에 오빠가 사달라"고 애프터 신청을 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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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김승수가 14살 연하 전문직 여성과 소개팅에 성공했다.

26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중년 박보검' 53세 배우 김승수의 소개팅 현장이 최초 공개됐다.

이날 김승수는 14살 연하의 전문직 여성과 가슴 뛰는 소개팅을 가졌다. 투명망토를 쓰고 아들의 소개팅을 엿보고 싶다는 김승수 어머니가 새로운 모벤저스로 합류해 아들의 소개팅을 떨리는 마음으로 지켜봤다.

김승수는 물티슈부터 손 소독제까지 깨알 같이 미리 준비하는 모습으로 철저한 준비남의 면모를 보였다. 엄마는 "너무 저렇게 준비 안했으면 좋겠다"고 여성이 부담될까 걱정했다.

지하철 역 1번 출구에서 소개팅녀를 기다리는 김승수의 모습이 아날로그적으로 보여 낭만을 불러 일으켰다. 미모의 여성이 등장했고, 김승수는 미리 답사까지 완료한 레스토랑으로 장소를 옮겨 본격 데이트를 가졌다.

소개팅 여성은 판교에서 일하며 인공지능 IT 회상에서 일하는 전문직 여성.

처음에는 눈도 못 마주치던 김승수는 "나이가 14살 차이 나지 않느냐"고 미안해했고, 소개팅녀는 "오빠시네요"라며 부담을 줄여줬다. 김승수는 "또 한편으로는 삼촌이라고 부를 수 있는 나이"라고 말해 서장훈에게 "쓸데없는 소리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소개팅녀는 "사실 친구가 어릴 �� 오빠 사인을 받아와서 저한테 자랑을 했었다. 그러면서 그 사인을 저에게 선물로 줬는데 제가 정말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극중에서 반듯한 캐릭터로 나오셔서 좋고, 니트가 잘어울리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편안한 이미지가 있으셔서 좋다"고 호감을 표시했다.

이후 김승수는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니트 가디건 차림으로 환복해 소개팅녀를 웃게 했다. 서장훈은 "승수 형님도 마음에 드시는 것 같다"고 흐믓해했다.

평소에도 애주가로 유명한 김승수는 "첫잔은 원샷" "분위기 따라 5~6병 마신다" "주변에 워낙 술 센 사람들이 많다" 등의 말을 해 '로맨스 거인' 서장훈의 분노 게이지를 올렸다.

혈액형 질문을 던지고 자신에게 묻는 말에 "노력형" "주변 사람들과 있을 때는 제일 큰 형" 등의 아재개그로 서장훈을 또 한번 철렁하게 했다. 김승수는 "제가 어마어마하게 나이가 많은데 최대 몇살까지 가능하냐?"라고 묻고는 "전 한동안 10살을 리미트로 뒀었다. 40대 중반까지..만으로 52세니까 조금더 범위를 넓혀야 되는 상황이 되었다"고 미안해했다.

"급하게 결혼하고 싶지 않지만 아이를 넷을 낳고 싶다"는 소개팅녀에게 정자 난자 은행 이야기를 꺼내 엄마를 노심초사하게 한 김승수는 "처음 봤을 때부터 사실은 한국사람 같지 않았다. 약간 혼혈 느낌이다. 한국과 천국이 섞인것 같다"고 말해 소개팅녀를 스며들게 했다. 이영애도 "매력 있으시다"고 응원했다.

소개팅녀는 이날 계산을 본인이 하고 당황해하는 김승수에게 "다음에 오빠가 사달라"고 애프터 신청을 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아들의 소개팅을 심장 졸이며 지켜본 김승수 엄마는 "어쨌든 다음은 있는거네요"라며 안도했다. 신동엽은 "다음번 만남도 보고 싶어요? 앞으로 만나는걸 계속 보고 싶은거에요?"라고 놀렸다.

김승수 엄마는 "여자분이 괜찮다. 이야기도 시원스럽게 잘하고 오히려 우리 아들보다 활발한 사람 같아서 좋다"며 "우리 아들은 세심해서 먼저 대시 못하는데 먼저 해줄것도 같다"며 미소지었다.

서장훈이 '이건 좀 안했으면 했던 것'에 대해 묻자 "술 많이 먹는다는 건 좀.. 하지 말았으면"이라며 아쉬워했다.

이를 듣던 이영애는 "저희 남편이 연애하면서 담배를 한번에 끊었다. 사업하시니 술담배를 하셨는데 저를 위해 끊으셨다"며 "좋은 분 만나면 승수씨도 술을 끊을 것"이라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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