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유도' PK 놓친 마인츠, 호펜하임과 무승부…강등권 탈출 실패

1-1로 비겨, 18개 팀 중 16위

마인츠 미드필더 이재성(왼쪽). 지난 바이에른 뮌헨전의 경기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호펜하임과 무승부를 거뒀다.

마인츠는 27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라인네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호펜하임과 1-1로 비겼다.

마인츠는 전반 39분 마르코 리히터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3분 로베르트 스코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날 2선 공격수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그라운드를 부지런히 누비며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활약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재성은 1-1로 맞서던 후반 28분 조나탄 부르카르트와 교체됐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10라운드에서 이재성의 결승골로 라이프치히를 2-0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수확했던 마인츠는 이후 2경기 연속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다름슈타트와 0-0, 호펜하임과 1-1로 비겼다.

마인츠는 1승5무6패(승점 8)로 18개 팀 중 강등권인 16위에 머물러 있다. 호펜하임은 6위(승점 20)다.

마인츠는 전반 39분 에드밀손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리히터가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호펜하임도 후반 3분 만에 스코브가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마인츠는 후반 중반 이재성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동료의 패스를 넘어지며 슈팅으로 마무리 짓는 장면에서 파울과 페널티킥을 얻어내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에이멘 바르코크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에도 마인츠는 골대만 2차례 때리는 등 불운 속에 결국 무승부를 거뒀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