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인질 첫 석방…네타냐후 "가자지구서 총력전"
【 앵커멘트 】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3일 차를 맞아 총 17명의 인질을 추가로 석방했습니다. 하마스는 휴전을 연장하기 위해 인질을 추가로 석방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는데,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를 방문해 하마스를 제거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마스에 억류 중이던 인질을 태운 차량이 이스라엘에 도착합니다.
수백 명의 환영 인파가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귀환을 맞이합니다.
임시 휴전 3일 차, 하마스가 이스라엘인 13명과 외국인 4명 등 총 17명의 인질을 석방했습니다.
이번에 풀려난 인질 중에는 미국 국적자도 처음으로 포함됐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이중 국적인 4살 소녀 애비게일입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애비게일은 오늘 가자지구에서 풀려난 13명의 인질 중 한 명입니다. 미국의 중개와 외교의 결과, 그녀는 이제 이스라엘에 안전하게 있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합의에 따라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풀어줬습니다.
미국이 휴전 연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하마스 역시 휴전을 최대 4일 연장하기 위해 인질을 추가 석방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반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 후 처음으로 가자지구를 직접 방문해, 인질 석방도 중요하지만, 총력전을 펼쳐 하마스를 제거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이번 전쟁에는 세 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하마스를 제거하고, 인질을 모두 돌려보내고, 가자지구가 다시는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인질 추가 석방이 없을 경우, 양측이 당초 합의한 나흘간의 임시 휴전은 내일(28일) 종료됩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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