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위디 "2옵션? 상관없어...다른 시각으로 농구에 눈 뜨는 중"

금윤호 기자 2023. 11. 27. 0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단 12분을 소화하고도 경기수훈선수로 뽑힌 원주 DB의 제프 위디가 자신의 위치에 연연하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였다.

2쿼터에 로슨과 교체돼 경기에 나선 위디는 12분 20초 가량만 뛰고도 12득점 3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하며 수훈선수로 지목됐다.

경기 후 위디는 "우리 팀이 정관장에 약세라고 들었는데 팀이 하나로 뭉쳐 쉽지 않은 경기를 이겨 만족스럽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원핸드 덩크를 꽂아 넣고 있는 원주 DB 제프 위디 사진=KBL

(MHN스포츠 안양, 금윤호 기자) 단 12분을 소화하고도 경기수훈선수로 뽑힌 원주 DB의 제프 위디가 자신의 위치에 연연하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였다.

DB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안양 정관장을 97-8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DB는 16경기 만에 이번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며 리그 단독 1위를 지켰다.

DB는 1쿼터부터 디드릭 로슨, 강상재를 앞세워 오마리 스펠맨이 빠진 정관장을 압도했고 2쿼터에는 위디까지 투입하면서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2쿼터에 로슨과 교체돼 경기에 나선 위디는 12분 20초 가량만 뛰고도 12득점 3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하며 수훈선수로 지목됐다.

26일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 출전한 원주 DB 제프 위디 사진=KBL

경기 후 위디는 "우리 팀이 정관장에 약세라고 들었는데 팀이 하나로 뭉쳐 쉽지 않은 경기를 이겨 만족스럽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주성 감독이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고 한 점에 대해 위디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90% 정도 올라온 것 같다"면서 "훈련을 통해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로슨이 잘해주고 있어 (내가) 많이 뛰지 못하고 있지만 경기 감각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0-2021시즌 도중 고양 오리온(현 고양 소노)에 합류하며 KBL 무대에 합류했던 위디는 이미 로슨과 동료로 뛴 바 있다. 이에 위디는 "로슨과는 농구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가족이나 친구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대화를 한다. 특히 내가 형으로서 로슨에게 보완해야 할 점들을 말해주곤 한다"고 전했다.

오리온 시절과 달리 로슨에게 외국인 선수 1옵션 자리를 내주고 2옵션으로 뛰는 것을 두고는 "나도 그런 부분을 알고 있다. 또한 팀에 늦게 합류했기 때문에 전혀 기분 나쁘지 않다"면서 "노장이 돼가고 있는 만큼 다른 시각으로 농구를 바라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뛰는 동안은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