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뒤집기 우승'…김천 상무 K리그1 승격 확정
[앵커]
K리그2(투) 김천 상무가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부산 아이파크는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았던 K리그1(원) 승격 카드를 놓쳤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리하면 자력으로 K리그2 우승과 동시에 K리그1 승격을 품에 안을 수 있는 부산.
경기 내내 충북을 압박하며 골문을 두드립니다.
기다렸던 골은 후반 23분 페신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그대로 마침표만 찍으면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충북 조르지가 부산을 침묵하게 하는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겁니다.
부산과 우승 경쟁을 벌이던 김천 상무에는 기적과 같은 뒤집기 순간이었습니다.
이날 경기전까지 선두는 승점 69점이었던 부산.
김천은 68점으로 1점 차 뒤진 2위였습니다.
김천의 우승 시나리오는 일단 서울 이랜드와의 최종전을 승리한 뒤 부산이 지거나 비기기를 기대하는 것이었습니다. 김천은 전반 37분 김현욱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서울 이랜드를 1대 0으로 꺾은 뒤, 부산의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결국 우승컵은 최종전을 승리한 김천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2022시즌 K리그1에서 11위를 한 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k리그2로 내려왔던 김천은 한 시즌 만에 1부리그 복귀를 만들어냈습니다.
2013시즌, 2015시즌 2021시즌에 이어 4번 연속으로 강등 뒤 곧바로 승격을 이뤄내는 진기록입니다.
눈앞에서 우승컵을 놓친 부산은 K리그1 11위와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다시 한번 1부 승격의 문을 두드립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K리그1 #김천상무 #부산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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