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F1은 '페르스타펀 천하'…최종전 우승+시즌 19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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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드라이버 챔피언'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이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GP)를 '폴 투 윈'(예선 1위·결승 1위)으로 장식하며 역대 최고의 시즌을 마무리했다.
신나는 우승 행진으로 지난달 18라운드 카타르 GP에서 시즌 챔피언을 조기 확정했던 페르스타펀은 이번 시즌 랭킹 포인트 575점을 기록,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순위 2위를 차지한 팀 동료 세르히오 페레스(285점)를 두 배 이상 격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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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3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드라이버 챔피언'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이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GP)를 '폴 투 윈'(예선 1위·결승 1위)으로 장식하며 역대 최고의 시즌을 마무리했다.
페르스타펀은 2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야스 마리나 서킷(5.281㎞·58랩)에서 열린 F1 월드챔피언십 23라운드 최종전 아부다비 GP에서 1시간27분02초624의 기록으로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를 17초993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이에 따라 페르스타펀은 17라운드 일본 GP부터 7연승에 성공, 이번 시즌 개인 통산 19승의 위업을 달성하며 2023시즌에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페르스타펀이 작성한 19승은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이다.
그는 지난달 20라운드 멕시코 GP에서 우승하며 16승째를 기록, 지난 시즌 자신이 작성했던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인 15승을 넘어서더니 19승까지 기록을 늘렸다.
전날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 이날 결승에서 1번 그리드를 배정받은 페르스타펀은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르클레르와 초반부터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페르스타펀은 르클레르의 압박을 손쉽게 떨쳐내며 '폴 투 윈'으로 최종전을 마쳤다.
2023년 F1 그랑프리 시리즈는 말 그대로 '페르스타펀 천하'였다.
페르스타펀은 개막전인 바레인 GP 우승을 시작으로 올해 치러진 22차례 레이스(6라운드는 취소) 가운데 무려 19차례나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올 시즌 페르스타펀이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것은 5위를 차지했던 16라운드 싱가포르 GP 한 번뿐이었다. 나머지 두 차례(2·4라운드)는 2위였다.
신나는 우승 행진으로 지난달 18라운드 카타르 GP에서 시즌 챔피언을 조기 확정했던 페르스타펀은 이번 시즌 랭킹 포인트 575점을 기록,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순위 2위를 차지한 팀 동료 세르히오 페레스(285점)를 두 배 이상 격차로 따돌렸다.
페르스타펀이 작성한 575점도 지난 시즌 자신이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승점'인 454점을 한참 넘어선 신기록이다.
더불어 3년 연속 시즌 챔피언(2021∼2023년)을 차지한 페르스타펀은 올 시즌 19승을 보태 개인 통산 54승째를 기록하며 루이스 해밀턴(103승), 마하엘 슈마허(91승)에 이어 역대 최다 우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르스타펀은 레이스가 끝난 뒤 F1 홈페이지를 통해 "대단한 시즌이었다. 가슴 뭉클했다"라며 "시즌 최종전에서 승해서 아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레드불팀에 큰 감사를 전한다. 올 시즌과 비슷한 업적을 다시 세우기는 어렵겠지만 우리는 함께 올해를 즐겼다"라며 "내년에도 레드불과 함께 더 노력하겠다. 우리는 다시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기뻐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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