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車 2종만으로 수출점유율 20% 육박…韓철수설 잠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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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전략 모델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를 내세워 국내 자동차 수출 점유율 20% 달성을 눈앞에 뒀다.
한국GM은 중견 완성차업체 3사 점유율이 10%도 안 되는 국내 시장에서 2종의 차량만으로 입지를 강화하며 몇 년 전부터 제기된 한국 철수설을 불식시키고 있다.
특히 한국GM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라는 단 2종의 차량으로 이러한 선전을 이뤄내 의미가 크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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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국GM이 전략 모델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를 내세워 국내 자동차 수출 점유율 20% 달성을 눈앞에 뒀다.
한국GM은 중견 완성차업체 3사 점유율이 10%도 안 되는 국내 시장에서 2종의 차량만으로 입지를 강화하며 몇 년 전부터 제기된 한국 철수설을 불식시키고 있다.
27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산업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량은 총 22만5천391대(상용차 포함)로, 이중 한국GM의 수출량은 4만2천623대로 집계됐다.
한국GM의 수출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7.5% 증가한 것으로,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8.9%에 달했다.
또 현대차(46.0%)와 기아(31.9%)에 이어 수출 점유율 3위를 차지하면서 다른 중견 완성차업체인 KG모빌리티(1.2%)와 르노코리아자동차(1.9%)를 큰 차이로 앞섰다.
한국GM은 올해 1∼10월 누적으로 살펴봐도 총 33만7천114대를 수출하며 14.8%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한국GM을 포함한 중견 완성차업체 3사가 같은 달 내수시장에서 점유율 6.9%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주목할만한 선전이다.
특히 한국GM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라는 단 2종의 차량으로 이러한 선전을 이뤄내 의미가 크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국GM은 꾸준한 '수출 효자'였던 트레일블레이저와 더불어 올해 2월부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인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며 미국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비록 지난달에는 현대차 코나가 2만1천127대의 수출량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도 각각 2만590대, 1만6천806대를 수출하며 2, 4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올해 1∼10월 누적으로는 트레일블레이저가 17만6천123대의 수출량으로 1위를 차지했고,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13만7천700대로 4위에 랭크됐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수출 1위 차종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두 차종의 선전은 그동안 끊이질 않았던 한국GM의 철수설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GM 본사는 2035년 모든 생산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발표했지만, 한국에서 전기차 생산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이와 맞물려 지난해 11월 인천 부평2공장이 폐쇄되면서 한국GM의 철수설은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하지만 최근 두 차종의 인기와 더불어 오는 2027년 한국에서 전기차의 일종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생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러한 철수설도 사그라지는 모양새다.
한국GM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가 예상보다 더 뜨거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동화 전환 과도기를 거쳐 계속해서 새로운 차량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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