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판더펜 언제 오나' 다이어 대신 내세운 풀백 라인업, 결과는 아쉬움만

이민재 기자 2023. 11. 27. 0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센터백이 없는 토트넘이 4명의 풀백을 가동했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홈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8승 2무로 첫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린 토트넘은 지난 첼시와 울버햄튼전에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토트넘의 수비 문제가 드러나고 말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센터백이 없는 토트넘이 4명의 풀백을 가동했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홈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8승 2무로 첫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린 토트넘은 지난 첼시와 울버햄튼전에 패배했다. 이날 경기 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다시 한번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5위 아스톤 빌라가 승점 3을 쌓으면서 토트넘을 제치고 올라섰다.

토트넘은 현재 풀 전력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 이날 제임스 매디슨과 히샬리송, 파페 사르가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이다. 이브 비수마는 징계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특히 수비진 공백이 도드라졌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레드카드 징계로 결장 중이고, 미키 판더펜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2024년에 돌아올 수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깜짝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포백의 수비 라인에 4명의 풀백을 내세운 것이다. 센터백 에릭 다이어가 있음에도 그의 선택은 달랐다.

▲ 토트넘의 수비 문제가 드러나고 말았다.

데스티니 우도기,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페드로 포로가 나섰다. 데이비스는 센터백을 종종 보긴 했으나 로얄은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과감한 선택을 하게 됐다.

수비 라인의 안정감을 평소보다 떨어졌다. 대신 공격적으로 라인을 올리면서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다. 경기 초반까지는 공격 작업이 괜찮았다. 우도기는 최전방까지 오가면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 빠르게 역습으로 전환하는 과정도 많았다.

하지만 점점 수비 문제가 노출됐다. 전반 추가 시간 세트피스 상황에서 파우 토레스에 헤더를 허용했고, 후반 16분 올리 왓킨스에게 슈팅을 내줬다. 특히 후반에 내준 골은 순식간에 움직임을 전혀 방어하지 못하면서 빈틈이 생기고 말았다.

이후 체력적인 부담 탓에 공격에서도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수비진부터 시작되는 빌드업을 통해 최전방으로 연결되는 과정이 줄어들었다. 자연스럽게 박스 근처에서 마무리 능력도 떨어지고 말았다.

이로써 토트넘은 3연패 늪에 빠지게 됐다. 부상자와 징계자가 많은 상황 속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결국에는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 토트넘의 수비 문제가 드러나고 말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