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메시가 '충격'…브라질 매체 '언론인과 불륜설'언급→절친 부인이 부인→월드컵 예선 패한 치졸한 복수극?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느닷없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불륜설에 휩싸였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인터 마이애미 소속인 메시는 최근 브라질 언론이 그의 불륜설을 보도했다. 상대 여성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방송인으로 주로 축구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같은 보도에 메시 부부와 절친인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부인이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메시의 불륜설은 사실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선은 26일 밤 메시의 불륜설이 브라질의 언론이 보도했다고 전했다. 물론 이 브라질 매체의 소셜미디어에 언급되었지만 실제로 이같은 출처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브라질 현지시간 금요일인 24일, 한국시간 25일 브라질 매체 디레토 도 미올로(Direto Do Miolo)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메시와 로쿠조가 결혼 15년 만에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메시가 아르헨티나 방송인 소피아 마르티네즈와 불륜을 저질렀다’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 내용은 스페인의 출처를 인용했지만 해당 게시물은 존재하지 않은 것이라고 더 선은 덧붙였다.
이같은 내용에 메시의 절친인 세스크 파브레가스이 부인이 곧바로 반격을 취했다. 더 선은 ‘파브레가스의 아내는 리오넬 메시가 부인인 안토넬라 로쿠조를 속였다는 보도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파브레가스의 아내인 다니엘라 세만은 이러한 말도 되지 않는 소셜미디어의 내용에 대해서 “이게 무슨 의미도 없고...옳지도 않은 출판물이냐”라고 즉각적으로 불륜설을 부인했다. 터무니 없다는 의미이다.
파브레가스는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두 선수는 동갑으로 정말 둘도 없는 친한 친구 사이이고 지난 해 메시의 35번째 생일때는 부부동반 스페인의 한 섬을 통째로 빌려 생일 파티를 열기도 했을 만큼 절친이다.
특히 메시와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의 라 마시아 아카데미에서 어린 시절 함께 뛰었던 사이이다. 2011년 파브레가스가 아스널로 떠날때까지 바르셀로나 1군에서 3년간 함께 뛰기도 했다.
메시와 불륜설이 난 방송인 소피아 마르티네스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지난 해 12월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당시 메시와 인터뷰를 하는 등 서로 안면이 있는 방송인이다.
결승전을 앞두고 메시와 인터뷰를 한 소피아는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질문이 아니라 단지 부탁하고 싶은 것이다. 월드컵 결승전이 다가오고 있으며 확실히 우리 아르헨티나인 모두는 우승을 원한다”라면서 메시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소피아는 또 “결과에 관계없이 누구도 당신에게서 빼앗을 수 없는 것이 있고 그것이 당신이 아르헨티나 사람들 모두에게 공감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조국을 결승전으로 이끈 메시에게 존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소피아는 “진실로 당신은 아르헨티나의 모든 사람의 삶에 큰 흔적을 남겼고 그것은 나에게 월드컵 우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아무도 메시 당신에게서 그것을 빼앗을 수 없으며 이것은 당신이 많은 사람들에게 가져다준 행복에 대한 감사이다”며 “나는 월드컵 우승보다 그것이 더 중요하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고 당신은 이미 그것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말을 마음에 새겼으면 좋겠다. 주장에게 감사드린다”라고 감동적인 멘트를 해 아르헨티나 국민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한편 이같은 기사는 브라질이 월드컵 남미 예선전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한 직후 터져나온 것이어서 메시에게 타격을 주기위한 ‘가짜 뉴스’인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지난 2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주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6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전 브라질 경찰이 아르헨티나 팬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지는 등 충돌을 벌여 라커룸으로 철수하기도 했다. 메시는 이같은 폭력에 대해서 경기후 “가족들의 안전을 확인해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메시와 아르헨티나 방송인 소피아 마르티네스. 소피아는 메시 뿐 아니라 수많은 축구 스타와 인터뷰를 했다. 사진=소피아, 로쿠조 소셜미디어]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