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25점’ 소노, SK 잡고 3연패 탈출

정필재 2023. 11. 27. 0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욕설 논란.

이로써 소노는 3연패를 탈출하고 시즌 5승(8패)째를 거뒀다.

소노는 예상대로 경기 초반 흐름을 SK에게 내줬다.

소노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치아누 오누아쿠와 전성현, 이정현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44-44 동점을 만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반 밀렸지만 84-77로 마무리
DB, 11연패 뒤 정관장에 첫 승

욕설 논란. 시즌 최소득점. 그리고 3연패.

프로농구판에 감동을 선사하겠다던 고양 소노의 최근 행보는 불안하기만 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지난 19일 원주 DB와 경기에서 91-99로 패한 뒤 상대 구단 관계자와 말다툼을 벌이다 제재금 1000만원을 부과받았다. 25일 열린 창원 LG전에서 49-80으로 완패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1승이 간절한 이때 소노가 연패를 끊어냈다.

소노는 26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서울 SK를 84-77로 물리쳤다. 이로써 소노는 3연패를 탈출하고 시즌 5승(8패)째를 거뒀다. 경기 전 소노는 침울했다. ‘불꽃슈터’ 전성현이 보름 만에 복귀를 알렸지만 전날 완패의 충격에서 벗어나기엔 체력도 시간도 부족했다. 김 감독이 “전력상 100% 이기겠다고 단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분위기는 우울했다.

소노는 예상대로 경기 초반 흐름을 SK에게 내줬다. SK 김선형과 자밀 워니의 찰떡호흡 앞에 흔들렸다. 반격은 36-44로 뒤진 채 맞은 3쿼터부터 시작됐다. 소노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치아누 오누아쿠와 전성현, 이정현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44-44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에서도 소노는 공격에 박차를 바하며 한때 68-58, 10점차까지 앞서갔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이정현은 25득점을 기록했고, 오누아쿠는 17득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전성현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8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기분은 좋은데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서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며 “전반을 뒤진 채 맞았지만 선수들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뛰어줬다”고 평가했다. 전성현은 “몸 관리를 잘 못해서 허리 디스크가 터졌고,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팀이 지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고 화도 났다”며 “아직 늦지 않았으니 최대한 열심히 해서 올라가겠다”고 강조했다.

선두 원주 DB는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당했던 11연패를 끊어냈다. DB는 이날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87-80으로 물리쳤다. DB는 2021~2022시즌부터 이날 경기 전까지 정관장에게 전패하며 유독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서울 삼성은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수원 KT에 83-88로 졌다. 삼성은 원정경기 20연패를 당하며 불명예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고양=정필재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