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태클' 커리어 통산 29번째 퇴장당한 스페인 전설, '팬들도 손가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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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가 끔찍한 태클로 비판을 받고 있다.
세비야는 27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 위치한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4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원정팀 세비야는 4-2-3-1 포메이션 아래 유수프 엔 네시리, 루카스 오캄포스, 이반 라키티치, 라모스, 헤수스 나바스, 마르코 드미트로비치 등이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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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가 끔찍한 태클로 비판을 받고 있다.
세비야는 27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 위치한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4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세비야(승점 12, 2승 6무 5패)는 15위에 머물렀다.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는 세비야다.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당시 5부리그 퀸타나르전 승리를 제외하면 자그마치 공식전 9경기 무승(6무 3패)이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재개된 리그. 세비야는 반전을 꿈꾸며 소시에다드 원정에 나섰다.
베스트 라인업이 출격했다. 홈팀 소시에다드는 4-4-2 포메이션 아래 우마르 사디크, 쿠보 타케후사, 마르틴 수비멘디, 로뱅 르 노르망, 하마리 트라오레 등이 출격했다. 원정팀 세비야는 4-2-3-1 포메이션 아래 유수프 엔 네시리, 루카스 오캄포스, 이반 라키티치, 라모스, 헤수스 나바스, 마르코 드미트로비치 등이 선발로 나섰다.
이른 시간 소시에다드가 균형을 깼다. 전반 3분 미켈 메리노가 도디 루케바키오에게 걸려 넘어져 프리킥을 얻어냈다. 페널티 박스 좌측 바깥에서 주어진 프리킥 찬스. 키커로 나선 안데르 바레네체아가 가까운 포스트로 직접 슈팅했다. 드미트로비치가 팔을 뻗었지만 떨어진 볼이 발에 맞아 골망을 흔들어 자책골이 되고 말았다.
격차는 금세 벌어졌다. 전반 22분 사디크가 박스 바깥 먼 거리에서 시도한 과감하게 슈팅했다. 대포알같이 날아간 볼이 구석에 정확히 빨려 들어가 추가골이 됐다. 세비야는 좀처럼 반격하지 못했고 전반전은 소시에다드가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돌입 이후 추격골이 나왔다. 후반 15분 엔 네시리가 시도한 헤더가 땅에 떨어졌고 상대 골키퍼가 중심을 잃은 사이 득점이 됐다. 역전이 급한 세비야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8분 탕기 니앙주와 아드낭 야누자이를 투입해 고삐를 당겼다.
경기 종료 무렵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43분 라모스가 브라이스 멘데스를 막는 과정에서 태클을 했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레드카드가 나왔다. 느린 그림으로 확인한 결과 스터드가 들린 상태로 상대 정강이를 향했던 끔찍한 태클이었다. 끝이 아니다. 나바스가 라모스 퇴장을 항의하는 과정에서 마찬가지로 퇴장 조치를 받았다.
결국 세비야는 소시에다드를 넘지 못하고 무승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경기 종료 이후 라모스가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ESPN FC'가 SNS에 해당 장면을 공유하자 팬들은 "위험천만한 태클", "그저 라모스했네", "끔찍한 플레이였어"라며 손가락질했다. 커리어 내내 수차례 레드카드를 받았던 라모스를 비판하는 의견이 가득했다. 라모스는 이날 소시에다드전 레드카드로 커리어 통산 29번째 퇴장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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