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 복귀 골+호드리고 2골 1도움...레알 마드리드, 1위 탈환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왼쪽 어깨부상을 당했던 주드 벨링엄(20)이 복귀골을 터뜨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호드리고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포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현지시간) 카디스의 누에보 미란딜라에서 열린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원정 14라운드에서 호드리고(전반 14분, 후반 19분), 주드 벨링엄(29분)의 골이 연이어 터지며 카디스를 3-0으로 완파했다.

로드리고. 로이터 연합뉴스

이로써 레알은 11승2무1패 승점 35를 기록해, 한 경기를 덜 치른 지로나(11승1무1패 승점 34)를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선두를 달리던 지로나는 28일(오전 5시·한국시간)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홈 14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카디스|로이터 연합뉴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이날 호드리고와 호셀루를 투톱, 주드 벨링엄-토니 크로스-페데리코 발베르데-루카 모드리치를 미드필더, 페를랑 멘디-나초-안토니오 뤼디거-다니 카르바할을 포백, 안드리 루닌을 골키퍼로 선발출장시켰다.

레알은 호드리고가 전반 14분 페널티지역 안으로 파고들며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을 찌르는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호드리고는 후반 19분에는 루카 모드리치의 도움으로 센터박스 부근에서 오른발슛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벨링엄이 10분 뒤 호드리고의 어시스트로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을 터뜨리며 레알은 3-0으로 앞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벨링엄으로서는 이번 시즌 라리가 11번째골이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