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뉴캐슬을 외면했다…부상 병동에 부상자 두 명 추가

[포포투=김환]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뉴캐슬은 2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에서 첼시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뉴캐슬은 리그 6위가 됐다.

뉴캐슬은 전반전 초반에 터진 알렉산더 이삭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내 라힘 스털링에게 프리킥 골로 실점해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다행히 후반전 들어 내리 세 골을 득점, 첼시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며 승점을 획득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두 명의 부상자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조 윌록의 아킬레스건 부상이 재발했다. 윌록의 부상은 엄청난 타격이다. 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결장할지 알 수 없다.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한 션 롱스태프의 부상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롱스태프가 주중에 열리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 출전하기 힘든 컨디션이라고 설명했다.

뉴캐슬의 부상 악재가 끊이질 않는다. 뉴캐슬은 최근까지 25명의 주전 선수들 중 무려 15명을 기용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불법 베팅으로 인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산드로 토날리를 제외해도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심각했다. 맷 타깃, 하비에르 만퀴요, 댄 번, 스벤 보트만, 엘리엇 앤더슨, 칼럼 윌슨, 하비 반스 등이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

그나마 A매치 기간 이후 이삭과 알미론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머피도 첼시전 막바지에 교체로 출전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는 점은 다행이었다. 그러나 부상자들이 돌아오자 윌록과 롱스태프라는 새로운 부상자가 생겼다. 하우 감독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뉴캐슬의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걱정이 더욱 크다. UCL 죽음의 조로 불리는 F조에 편성된 뉴캐슬은 현재 승점 4점으로 조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다가오는 PSG전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뉴캐슬의 16강 진출 꿈은 좌절된다. 또한 타이트한 일정이 예정되어 있는 12월의 PL 일정도 뉴캐슬의 걱정을 키운다. 하우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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