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현장인터뷰]'3골 모두 오프사이드 취소' 손흥민의 자책 "제가 더 잘 움직였어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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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애스턴빌라전 3번의 골 취소에 대해 자신의 잘못이라고 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내가 준비를 조금 덜한 탓에 이런 결과를 받았다"며 "더 크게, 더 부지런하게 움직였다면 오프사이드에 안 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들도 더욱더 잘하고 싶고 더욱더 즐거움을 드리려고 노력을 하고 있으니까 주말 경기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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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애스턴빌라전 3번의 골 취소에 대해 자신의 잘못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26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경기에서 1대2로 졌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중 세 번이나 골을 넣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로 취소되고 말았다.
경기 후 손흥민은 "내가 준비를 조금 덜한 탓에 이런 결과를 받았다"며 "더 크게, 더 부지런하게 움직였다면 오프사이드에 안 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원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해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아쉬운 결과입니다. 패배했고 3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경기 결과만 생각하면 당연히 마음이 되게 아픈 것이 사실인 것 같아요. 그런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또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어요. 경기를 되돌아보면 저희가 질 만한 경기는 아니었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나 결과가, 저희가 졌으니까 이런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 하나의 계단을 올라가는 중이라고 생각을 해요. 저희가 계속 순탄하게 경기 시즌을 잘 치러왔던 만큼,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로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저희가 좀 더 배우려고 또 노력하면 다음 경기 또 돌아오는 경기들에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세 골이나 넣었지만 다 취소됐습니다. 이렇게 불운한 경우가 처음인 거 같아요.
▶운이라기보다는 어쩔 수 없죠. 어쩔 수 없고 사실저는 운에 모든 걸 맡기는 사람이 아니라서요. 이런 것도 제가 다 준비를 좀 덜한 탓에 이런 결과를 또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제가 움직임적인 면에서 더 크게 움직이거나 조금 더 부지런하게 움직였다면 오프사이드 상황에 안 걸렸을 텐데요. 그런 상황 속에서도 제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분들을 조금 더 생각하게 되네요. 팀원한테 도움을 주지 못한 것 같아서 좀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벤탕쿠르도 다쳤습니다. 경고누적이나 퇴장같은 징계도 있고, 부상도 많아서 걱정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부상은 어디까지나 저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고 또 축구의 일부잖아요. 당연히 어떤 선수든 안 다치면 좋겠지만요. 부상으로 저희 스쿼드가 좀 얕아지고 약해지는 부분은 축구의 일부입니다. 그전에 또 다른 선수들이 더 열심히 준비하고요. 또 경기를 뛸 수 있는 능력을 분명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조금 더 책임감을 갖고 또 스텝업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경고 누적 같은 경우에서는 선수들이 조금 더 책임감을 가져야하고요. 선수들은 분명히 실수를 통해서 배우기 때문에 이런 실수를 통해서 더 강한 정신력, 또 좀 더 팀원한테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나아가야죠.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지금 이 지금 이 자리에 머물러 있을 시간이 없어요. 이런 실수를 통해서, 또 패배를 통해서 또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에 분명히 오늘 경기에서 진 거는 누구보다 마음 아프고 누구보다 슬프지만 이런 경기를 통해서, 아직까지 그렇게 크게 차이 나는 것도 아니기에, 분명히 저희는 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좋은 생각과 좋은 마음가짐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다음 경기가 맨시티와의 원정경기입니다. 그래도 맨시티에게는 강했는데요.
▶제가 강했던 건 아니고요. 전체로 팀이 정말 더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맨시티라고 하면 분명히 더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그런 것 같아요.
맨시티는 세계적인 팀이잖아요.세계에서 진짜 손가락 하나 들까 마나 한 팀이기 때문에요. 어떻게 보면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팀이고요. 지난 시즌에 트래블 한 이유가 분명히 있는 팀입니다. 저희가 이번 다가오는 주에 준비를 더 단단하게 해야 될 것 같아요. 그 경기는 실수 하나가 용납이 안 되는 경기들이기 때문에 정말 심적으로 또 피지컬적으로 정말 잘 준비해야 될 것 같고요.
분명히 어려운 경기고 분명히 누구보다 팀원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경기에서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연패를 기록하면서 많은 팬분들한테 좀 기대하지 않는 결과들, 기대하지 않는 모습들을 보여드린 것 같은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선수들도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요. 선수들도 더욱더 잘하고 싶고 더욱더 즐거움을 드리려고 노력을 하고 있으니까 주말 경기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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