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등판'→'피식쇼', 유튜브는 '이색 토크쇼' 열풍[초점S]

▲ '본인등판', '피식쇼', 'ODG', '코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출처| '본인등판', '피식쇼', 'ODG', '코드'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최근 유튜브에서는 각양각색의 토크쇼 콘텐츠들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순히 스타들이 출연해 대화를 나누는 것을 넘어, 재치 있는 토크에 독특한 콘셉트까지 결합해 차별화된 즐거움을 주는 토크쇼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원더케이 '본인등판'은 스타들이 자신에 대한 온라인 반응을 확인하며 그에 대한 솔직한 토크를 나누는 예능이다. '본인등판'에 출연한 스타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음원 사이트 등에 접속해, 자신에 대한 게시물과 댓글들을 직접 읽으며 솔직한 리액션을 펼친다. 인터넷상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는 스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신선한 콘셉트로 신규 회차가 공개될 때마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본인등판'에는 제시, 도경수, 산다라박, 로꼬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했고, 크리스 프랫 등의 헐리우드 배우가 등판하기도 했다. 이 관심 속에 '본인등판'의 아이돌 버전 '아이돌등판'도 선보이고 있다.

피식대학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는 '피식쇼'는 토크쇼에 세계관의 재미를 접목한 이색 예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피식대학 크루들이 영미권 인기 토크쇼인 '피식쇼'의 진행자라는 세계관으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진행자 3인이 글로벌 유명 스타라는 설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진행자와 출연자 간 토크를 대부분 영어로 진행할 정도로 세계관에 진심인 토크쇼로 의외의 재미를 주고 있다. 독특한 콘셉트로 '피식쇼'는 지난 4월 유튜브 웹예능 최초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에서 예능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외에도 코드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는 '셀폰코드'는 스타나 유명인 2인이 서로를 보지도, 목소리를 듣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오직 문자 메시지로 대화를 나눈다. 최근 세븐틴 호시, 샤이니 태민, 트레저 현석과 요시 등이 출연해 편당 수십만뷰에서 100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odg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이는 토크 콘텐츠 '수상한 짝꿍'은 K팝 아이돌들이 잠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 실제 초등학생들과 가림막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친구처럼 대화를 나누는 콘셉트다. 세븐틴, 엔믹스, 스트레이 키즈 등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초등학생과 반말로 서로의 관심사와 일상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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