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여성·아동 최소 1만명 사망‥우크라 2년 전쟁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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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교전 48일 만에 일시 휴전에 들어간 가운데,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따른 가자지구 여성과 어린이 사망자가 우크라이나전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정확한 민간인 사망자 규모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전문가들은 보수적인 집계로도 대략 여성과 어린이 1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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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교전 48일 만에 일시 휴전에 들어간 가운데,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따른 가자지구 여성과 어린이 사망자가 우크라이나전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정확한 민간인 사망자 규모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전문가들은 보수적인 집계로도 대략 여성과 어린이 1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과거 전쟁 사례 등과 비교하면 이스라엘군 공습 사망자의 증가 속도가 21세기에 유례없을 정도로 예외적으로 높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습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가자지구 내 사망자는 지난 23일 기준 1만4천854명으로 이 중 여성이 4천여명, 아동이 6천150명입니다.
이 같은 여성·아동 사망자수는 1년 9개월간 이어진 우크라이나전 여성·어린이 사망자의 2배 이상에 이른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유엔과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전쟁에서 가자지구 전체 사망자 중 여성·어린이의 비중은 6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처럼 유례없는 규모의 사망자가 쏟아져나오는 배경으로 이스라엘군이 인구 밀집 지역인 가자지구에 초대형 폭탄을 이용한 공습을 엄청나게 많이 벌이고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전쟁에서 가자지구 내 1만5천 곳 이상의 표적에 대해 공습을 가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차주혁 기자(ch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47418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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