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점’ 카메룬 특급의 친정 사냥 대성공! 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3연승→1위 흥국생명 맹추격

현대건설이 시원한 승리를 가져왔다.

강성형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건설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15, 20-25, 25-19) 승리를 가져왔다.

3연승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승점 23점(7승 4패)을 기록, 1위 흥국생명(승점 28점 10승 1패)과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혔다. 3위 GS칼텍스(승점 19점 7승 4패)와 승점 차는 벌리는 데 성공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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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이날 블로킹 4개 포함 19점에 공격 성공률 44%를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블로킹 4개가 상대 주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상대로 잡은 블로킹이어서 더욱 의미가 컸다. 실바는 서브 2개 포함 18점을 올렸으나 성공률이 30.19%로 낮았다.

2021-2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두 시즌 동안 GS칼텍스에서 뛰었던 모마는 재계약에 실패했고, 올 시즌부터는 현대건설에서 뛰고 있다. 1라운드 첫 맞대결에서는 12점으로 부진했으나 이날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친정에 패배를 안겨줬다.

현대건설은 모마뿐만 아니라 양효진이 21점, 아시아쿼터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16점, 정지윤이 12점을 올리는 등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다현도 블로킹 3개 포함 7점, 김다인도 안정적인 토스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KOVO 제공

GS칼텍스는 연승에 실패했다. 토종 에이스 강소휘가 10점 성공률 29%에 머무른 게 뼈아팠다. 그래도 데뷔 후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한 신인 세터 이윤신의 활약과 시즌 초반 고전하던 베테랑 미들블로커 정대영이 올 시즌 개인 최다 9점(서브 2개 블로킹 3개)을 올린 건 고무적인 부분이었다.

남자부에서는 OK금융그룹이 적지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16, 25-18, 28-26)으로 꺾었다.

OK금융그룹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양 팀 최다 19점, 송희채가 13점에 공격 성공률 70.50% 리시브 효율 37.5%로 공수에서 활약했다. 진상헌-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 미들블로커 듀오도 블로킹 6개 포함 14점을 합작했다.

사진=KOVO 제공

우리카드는 연패에 빠졌다. 이석증 여파로 제 컨디션이 아닌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13점 공격 성공률 37%에 머물렀다. 김지한이 16점으로 분전했으나 그 외 선수들의 활약은 미비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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